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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With Glowing Hearts in Pacific Coliseum(2)

Posted 2010/02/26 20:34, Filed under: 잡담


여튼 오늘 경기는 뭐 주절주절 쓰기도 귀찮고
워낙 방송에서 떠들어대니 내가 뭐라 쓸말도 없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오랜만에 김연아 클린 FS를 본것도 같고
휴가는 낼모레고 갈라는 나가서 볼 수 있고

천운을 타고난 군바리
혹한기 훈련이랑 겹쳐서 못본다고 슬펐는데
비와서 혹한기가 하루빨리 끝나는바람에
여싱 FS도 라이브로 봐버렸네요

바글
2010/02/26 20:34 2010/02/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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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With Glowing Hearts in Pacific Coliseum

Posted 2010/02/21 19:40, Filed under: Interests/Sports


나 분병 Passion Lives Here in Palavela인가 포스팅한게 얼마전인거 같은데
세상에 벌써 4년이 지났어 ㅇ0ㅇ! 세상에 그사이 군바리가 되버렸어!

뭐 여튼,
비록 SP는 못봤지만 어쨌든 낮 열두시에 하는 경기를 앉아서 TV로 편하게 볼 수 있는 보직이
육군에 그리 많지만은 않다는건 사실이다.
다시한번 작전병으로 떨어짐에 감사하며
비록 SP는 하이라이트로 제냐꺼밖에 못봤지만 이번 남자싱글 이야기

FS에서 그룹4의 마지막 주자로 나온 제냐가 트리플 악셀을 뛸때
라이사첵의 우승을, 그리고 기계체조에 이어 또한번 러시아의 몰락을 느낀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을거다.
어쨌든 휴즈가문 이후로, 아니 사실 예나 지금이나 처음 올림픽을 보게한 코르키나 이후로
체조든 피겨든 난 러시아쪽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사첵의 거의 완벽했던 프로그램과
제냐의 그 가슴아픈 트리플악셀 점프는
설사 이번 우승이 제냐였더라도 뭔가 찝찝한 마음을 덜 수는 없었을거다.

프로그램 컴퍼넌트에서 둘이 동점이라는걸 가만할때,
그리고 베이스로 깔고간 점수가 (비록 근소한 차이라 해도) 제냐가 75가 넘었다는걸 생각하면
사실 까놓고 말해서 (적어도 내가 본 FS만큼은) 라이사첵의 완승이었다.

원래 올림픽이란게 가끔 훅 미치는 애가 나온다거나
별로 좋은일은 아니지만 미칠듯이 홈어드밴티지로 밀어준다거나 해서
적어도 피겨종목에선 그 금메달이란게 참 하늘에 뜻에 가까운거라지만,
콴여사나 슬여사의 노금행진이나, 토리노의 아라카와에 비하면(물론 아카라와는 그날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를 했다. 그게 플루크던 아니던)
이번 경기는 정말 눈물나게...제냐가 라이사첵보다 아래였다
관객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던 그 능글맞은 골반댄스는
안타깝지만 더이상 예전의 그 레벨4 스텝을 밟을 수 없는 제냐의 마지막 스완송에 가까워
차라리 슬퍼보였다는게 참....

여튼 소치에 제냐는 이제 없고, 야구딘과 제냐에 걸쳐 내려오던 러시아의 남자싱글 독주도 끝났으며,
심지어 그 이후로 뭔가 있어보이는 애들도 없다. (정말 가혹하리만큼 없다)
사실상 코르키나 이후에 기계체조에서 패망한 선례를 생각하면 (파블로반 뭐하나 요새)
앞으론 피겨 뭔재미로 보나 싶기도 하고. 군대와서 이딴거나 포스팅하는 난 대체 뭔가하기도 하고.

바글
2010/02/21 19:40 2010/02/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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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스시홍 2010/02/21 22:38 Delete Reply

    대체 이건 뭔 소리냐@_@ 한개도 못알아먹겟다

    1. Re: # 바글 2010/02/25 20:29 Delete

      민간인이다 ㅇ0ㅇ!

  2. # 용사님 2010/02/21 23:07 Delete Reply

    그렇게 되야 그게 발전된 스포츠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음

    물론 난 믿지 않지만

    1. Re: # 바글 2010/02/25 20:30 Delete

      뭐 이것도 나름 내가응원하는 사람만 아니면 재밌음

  3. # 성분 2010/02/23 00:57 Delete Reply

    우리 제냐 아직 안죽었거든 ㅗ
    라이사첵도 원래 안그랬거든! 얜 그저 피겨신이 강림하신듯....................
    얘 트악 다운됐어야된다구! 깔끔하면뭐해 회전수가 병맛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www.ddanzi.com/news/9946.html

    1. Re: # 바글 2010/02/25 20:30 Delete

      얘좀 필사적...

    2. Re: # 성분 2010/02/26 00:16 Delete

      님 링크는 카타리나비트 인터뷰...

  4. # 차없는1호차운전병 2010/02/24 19:17 Delete Reply

    아참

    자대도 양구다


    쓔ㅣ발...

    1. Re: # 바글 2010/02/25 20:32 Delete

      오 대대 1호차?
      아님 전설의 사단 1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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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와 하얀 눈이와

Posted 2010/02/13 16:20, Filed under: 잡담


이천십년 이월 구일의 일기
성장통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성장통을 꽤 심하게 앓은 편이었다.
아니 그 비유적인 의미의 성장통 말고
진짜 키 클때 아픈 그 성장통.
어렸을땐 막 무릎관절이며 발목이며 쑤셔대서
잠도 잘 못자고 했던때가 꽤 있었는데,
그게 벌써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내지는 중학교때
마법같이 중3 이후로 성장이 멈춘 이후로
키는 1cm도 안크고 그후 몸무게만 꾸준히 단조증가 곡선을 보인걸 생각하면
그래도 그때 좀 아파서 벌어논걸로 먹고사는게 다행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여튼 하도 오래전일이라 다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묘하게 다리가 쑤셔댔다.
저녁이 되니 점점 심해지길래 아 이거 왜이러지 진짜 군대와서 몸베렸나 했는데,
밤에 누울때쯤 갑자기 아련한 옛 생각이 나면서 그때 아프던 그 성장통과
매우 비슷한 통증이란게 생각났다.
정말 오랜만에 일이라 한참 기억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랑 흡사하게 아픈게
오 이게 진짜 남자는 군대와서 키큰다더니
7년만에 갑자기 키가 크려고 이러나 싶은 생각도 드는게
기왕지사 클꺼 한 5cm만 더 커줬으면 좋겠는데 싶기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근데 내가 아픈게 정말 성장통일까 아님 내일 행군이 있어서 아픈걸까




이천십년 이월 십일의 일기

그냥 행군이라서 아픈거였다



이천십년 이월 십삼일의 일기

아침에 일어나서 문을열어보니
어머나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이건 정말 미친게 아닌지
2월 중순에 이게 무슨 개폭설인지
아니 올해의 눈은 이제 다 끝난거 아니었나요
엊그제부터 눈이 솔솔 내리길래
제설하면서 아 이게 올해의 마지막 제설이구나 했는데
시퐈 이건 뭐 일어나보니 온세상이 그저 하얗게 변했네요
이렇게 되버릴꺼였으면 엊그제 대체 눈은 왜쓸었는지, 어차피 쓸어도 또올꺼면
그냥 그런대로 내비두고 살것이지 왜자꾸 눈은 치워대는지
어차피 눈좀와도 전차랑 장갑차는 다 잘 굴러가는데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여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빗자루잡고 튀어나가서 눈쓸다보니 어느새 9시
밥도못먹고 눈쓴것도 서러운데 아침먹으러 가보니 늦었다고 밥을 다 치웠어요
없는밥 쪼개서 네명이 먹는데 얼마나 서럽던지
밥먹고 돌아와서 뻗었는데 이번엔 테니스장을 쓸러가쟤요
테니스장은 간부들이 쓰는덴데 왜 맨날 병사들이 쓸고닦는지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면 그 테니스장 만든것도 우리고
관리하는것도 우리고
눈오면 치우는것도 우리고
본부근무대는 대체 뭐해먹는 부댄지 감이 안와요
아니 설연휴 첫날부터 미친듯이 퍼붓는건 뭐하자는건가요
크리스마스에도 눈오고
신정에도 눈오고
설연휴에도 눈오는데
이러다간 삼일절까지 눈이 올 기세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 와야 난 집에가는데
첫 봄도 안오고 있어요
대체 올해 겨울은 언제 끝나나요. 네?

바글
2010/02/13 16:20 2010/02/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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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용사님 2010/02/14 04:20 Delete Reply

    원래 삼일절 즈음에는 항상 눈와

    마지막이랍시고 항상 엄청 내렸던걸로 기억하는데

    1. Re: # 바글 2010/02/15 19:03 Delete

      ㄷㅊ...

  2. # 용사님 2010/02/18 01:38 Delete Reply

    아 존나

    난 무릎이 아파본적도 없다

    1. Re: # 바글 2010/02/19 20:17 Delete

      군대오면 다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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