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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Results for 'Interests/Theater&Film'

15 POSTS

  1. 2010/06/26 더러운 7월개봉
  2. 2008/12/31 2008 영화 총결산 (7)
  3. 2008/08/16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16)
  4. 2008/08/11 월ㆍE (WALLㆍE, 2008) (10)
  5. 2008/07/23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Red Cliff, 2008) (12)
  6. 2008/02/12 고물밴드 이야기! UH? (14)
  7. 2007/07/08 트랜스 포머 (Transformers, 2007) (2)
  8. 2007/05/28 캐리비안의 해적3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3)
  9. 2006/05/18 오만과 편견 (1)
  10. 2005/08/12 웰컴 투 동막골 (4)
  11. 2005/07/15 Terminal (3)
  12. 2005/06/04 오도루 (7)
  13. 2005/02/05 고도의 '까' 아니면 '빠' -그때 그사람들- (8)
  14. 2004/12/26 하울의 움직이는 성 -어리벙벙 미야자키 센스- (5)
  15. 2004/12/23 Merry Christmas With Macaulay Carson Culki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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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7월개봉

Posted 2010/06/26 18:52,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휴가나가서 꼭 보고싶었는데
더러운 7월개봉이 밀려서 결국 못봤다 ㅠㅠ
다음 휴가는 빨라야 8월이니 이미 극장에서 내렸을꺼고
아 그러고보니 나 3D영화 짱궁금한데 한번도 못봤어 이시박
본사람들은 다들 눈만아프고 별로라고 하는데
아니 그거야 본 너님들의 이야기고 그딴소리도 한번 봤어야 하는거지.

이래서 군바리는 문화생활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러고보니 나 광화문 광장도 한번도 못봤는데,
여기 들어온 사이에 뭔가 세상이 많이 바뀐기분

뭐 포스팅할께 없을까 고민하다
생각해보니 휴가때 오페라의 유령을 봤는데
이건 뭐 머리속에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으니
군바리한텐 돈쳐들여 문화생활 시켜봐야 별 의미도 없는것도 같고...


 
바글
2010/06/26 18:52 2010/06/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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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복귀직전홍대생 2010/07/01 17:23 Delete Reply

    꺼져 지금 그게 문제냐

    1. Re: # 바글 2010/07/04 18:36 Delete

      복귀직전홍대생(x)
      복귀직전군바리(o)

  2. # 용사님 2010/07/05 22:37 Delete Reply

    아 존나 군바리도 아닌데

    저런거 하나도 못한 난 뭐냐

    심지어 오페라의 유령도 한번도 본적 없어

    1. Re: # 바글 2010/07/15 18:51 Delete

      군대나 와 할것도 없잖아

  3. # 전소위 2010/07/24 17:26 Delete Reply

    너껀왜 rss피드를못찾는다고나오냐 니꺼 rss주소좀알려줘

    1. Re: # 바글 2010/07/25 17:25 Delete

      http://www.bageul.com/ntt/rss

  4. # 스시홍 2010/07/24 22:20 Delete Reply

    3d 짱비싸ㅠㅠ 만육천원

    눈만 아프고 별로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Re: # 바글 2010/07/25 17:26 Delete

      만육천원이 아니라 십육만원이라도 지금은 궁금함 ㅉ

  5. # cp 2010/08/20 17:14 Delete Reply

    ㅉㅉ 이몸은 무려 7~8월에 영화관에서 영화 4편을 소화했다

    군바리로서 이정도면 선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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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영화 총결산

Posted 2008/12/31 14:16,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수년전, 그러니까 설에게 라이트닝 콘씨로 관광을 탔던 그날
아마 영화를 보러 코엑스에서 만났던거 같은데, 그때만 해도 영화는 한계절에 하나보면 많이보던 시절이었다.

그때 무려 설에게 하루꼬란 얘기를 들었던거 같은데
그후 5년이 지난 어느해,

어느새 대학생이 된 소년은
오전수업과 오후수업 사이에 아무것도 할것이 없음을 발견하고
공부하느니 논다고 심심하면 영화관을 찾는 아이가 된다

그래서 정리해본, 2008년 영화 -와 일부 공연- 을 포함한 총결산

날짜순서로 해볼까 하다가, 아냐 나름 랭킹을 매겨보자 싶어서
랭킹 역순으로 해봤음.

일단 랭킹외에 존재하는 그냥 공연들부터 날짜순으로.

고물밴드 이야기! UH? 2008-02-08
대학로 공연이었고, 뭐 이건 이미 포스팅을 해서.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꽤 재밌었는데
중반 이후로 너무 루즈했던 공연으로 기억. 피노의 가창력이 좀 슬펐고,
관객석에서 본 모습은 그저 여신이었다는거?
아맞다 악플도 달렸었네...

루나틱 2008-05-17
전형적인 대학로의 코미디 뮤지컬. 웃으면서 잘 봤다.
아 하나 웃긴건 그 아버지였던 사람의 스토리였는데,
아니 사창가에 하루 들렀다고 애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나여...
아맞다 쓰다보니 새록새록 기억나는데, 그 관중석에 앉아있던 정상인
무대로 나가라고 등짝을 거칠게 밀던 그 관객은 어찌되었을까...

현대카드 슈퍼매치 VII 08 Superstars on Ice 2008-07-20
하악하악

맨 오브 라만차 2008-08-17
뮤지컬. LG아트센터는 좋은곳이었다.
뭣보다 배경으로 깔리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라이브라 매우 좋았음.
스토리는 뭐...그냥 보통. 난 잘 모르겠다 ㅇㅅㅇ


자 그럼 본격 순위로 매겨보는 올해의 영화.

19. GP 506 2008-04-13
대략 올해의 워스트를 뭘로 정할까 고민할때
다찌마와 리와 이 GP506, 이글아이 셋이 치열하게 경쟁을 했다.
개중 그나마 나았던 이글아이가 17위를 했고
다찌마와 리와 GP506이 마지막까지, 사실은 포스팅을 하는 이순간까지
끊임없이 잘라내기-붙여넣기를 반복하며 고민에 빠지게 하고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정하건데, 적어도 다찌마와리엔 공효진이 나왔다.

잡소리는 각설하고,

영화는...무언가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던져주고,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면서 공포물을 만들려고 했던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영화의 편집이 시간순이 아니라 엇갈리게 되어있는것도 그런 의도였다고 생각되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일단 영화가 너무 서로 총질을 해대고 쏴죽인다.
둘중 어느쪽에서 관객에게 공포라는 감정을 주고싶었는지 잘 이해도 안갈뿐더러
결정적으로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면
그냥 하우스오브 데드의 극장판이 되버린다.

애초에 판타지에 가까운 설정에, 설득력을 주지도 못하면서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뭐 그냥 액션이 재밌냐 하면
그냥 병사가 좀비가 되서 돌아다닌다. 정말 중반 이후는 차라리 오락실가서 500원짜리 넣고 하우스 오브 데드 한판 하는게 낫지 싶을정도.


18.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08-15
나도 안다. 그냥 생각없이 찍은 영화 아니다.
아마도 류승완이 한국영화에 바치는 오마쥬라고 생각되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70, 80년대 한국 액션영화를 하나도 모른다는거다. 관심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다.
그래서 첫번째 의도는 꽝

아마, 70년대 한국 액션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 영화에서 패러디나 오마쥬를 찾아내며 웃을 수 있는 내공을 가진사람, 별로 없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린데에는, 정확히는 어떤이들게는 호평-을 넘어 찬양- 을 받은데에는 분명 류승완이 영화속에 잘 차려놓은 개그가 그 이유일 것이다. 
헌데 문제는 도통 이런류의 개그에 난 적응을 하지 못한다. 웃을수도 없고 어디서 웃긴지 찾지도 못한다.
이러니 플레이타임 내내 영화가 고역일수밖에 없다.
영화가 무슨소릴 하고싶은건지 이해도 못할뿐더러 웃기라고 삽입한 신에서는 웃지도 못한다.

게다가 영화의 흐름인 70,80년대를 나타내기에 공효진은 너무 세련되고 예쁜 배우이다.
'노는 가다' 의 류승범이 자기 배역을 무리없이 소화한 반면, 안타깝게도 공효진은 그렇지 않다.
배우의 연기력이 어쩌고 하는 문제를 떠나 (그런거 잘 알지도 못한다) 배우 자체가 배경과 너무 이질적이란게 문제.

하지만 뭐, 모든걸 떠나서...어디가 오마쥬인지 모르니 스토리도 재미없어, 개그가 취향이 아니니 내용도 재미없어. 참 고통스런 영화였다...

내돈 ㅠㅠ


17. 이글아이 2008-10-27
물질만능주의자에 기계숭배자인 나에게 애당초 컴퓨터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스토리는,
마치 한나라당에게 고소득층의 누진세율을 대폭 인상하자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때문에, 도저히 이야기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영화라는것도 결국 소통일진데 영화보는내내 마음속으로 말도안되! 그게 가능하냐! 헛소리하지마! 라고 외치고 있으면 몰입이 될리가 있나

심지어 여자주인공이 이쁘지도 않다
적어도 다찌마와리는 공효진이 예쁘긴 했다. 더 할 말이 없다.
그래도 굳이 17위에 놓은 변을 하자면 뭐, 액션은 볼만 했다.



16.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2008-07-14
봐줄건 린즈링밖에 없다. 이건 뭐 포스팅했던 영화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15. 고고70 2008-10-04
조승우는 확실히 자기 매력을 아는 배우다. 관객을 휘어잡는법을 알고있다.
이 영화가 이렇게 낮은데 랭크된 이유는, 단지 내가 아직 스물한살 꽃다운 청춘이기 때문이다.
나보다는 그 대상이 70년대에 고고장에서 좀 달리셨을 부모님 세대에 헌정하기 위한 영화.

아마 올해 흥행순위 탑텐에 들지 못한걸로 아는데,
40대 이상층에게 조승우라는 캐릭터가 어필을 못한건지, 아니면 마케팅의 실패인진 몰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P.S
지금 찾아보니, 고고70이 제작비 46억에 매출 38억으로 흥행 탑텐은 커녕
올해 가장 처참했던 영화 5위에 랭크되있는데, 분명 이렇게 악평을 받을 영화는 아녔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1위부터 4위는 가루지기, 걸스카우트, 모던보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14. 스마트 피플 2008-09-02
그냥 가정용 홈비디오 같은 영화.
솔직히 너무 무난해서 뭔 내용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고...영화관에서 7,8천원씩이나 주고 보긴 좀 아깝다.


13.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08-11-12
007 시리즈가 늘 그렇듯, 영화를 보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내용이 가물가물 하다.
일단 전작인 카지노 로열과 이어지는 스토리라는데 내가 카지노 로열을 안봤고,
본드는 더이상 여자를 후리는데 집중하고 다니지 않는다.

007 시리즈를 그렇게 즐겨하지도 않지만, 개중에도 특히 007 특유의 색이 잘 나오지 않은것 같은 영화

뭐, 스케일이 크긴 하다. 시원시원하긴 함.


12. 영화는 영화다 2008-09-19
소지섭과 강지환의 '간지' 를 빼고나면 사실 남는게 거의 없는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의 능력을 충분히 끌어냈다. 그닥 돈들어갔을꺼 같지가 않은 영화인데,
두 배우의 매력만으로 충분히 영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P.S
지금 찾아보니 제작비가 6억 5천이라고.
디워 제작비면 영화는 영화다를 100개하고 15.3846개쯤 더 만들겠네...



11.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2008-10-24
나는 키라 나이틀리를 참 안좋아한다. 오만과 편견에서도 그랬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그렇고, 정말 그 영화속의 표정을 보고있으면
도통 매력이 안생기는 배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솔직히 한대 때려주고 싶은 그 특유의 표정.


 
10. 화양연화 2007-12-29
본지 1년이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2007년도의 영화지만, 티켓을 같이 모아뒀길래 넣어봤다.
취향과 안맞게 느린템포의 영화였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잘 봤고
뭐 그 외에 기억나는건 장만옥이 이쁘더라?!



9. 다크나이트 2008-08-19

난 배트맨 시리즈같은 히어로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는 이런 시리즈물을 챙겨볼만큼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기때문에, 그 스토리를 잘 모른다고 하는편이 맞겠지.
하여튼, 난 배트맨 시리즈라면 기대할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기대를 하고 갔다고 생각한다.
날라다니고, 때려부수고, 기타등등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돈을 바른 흔적이 보이는 그런 액션.
그런걸 기대해서 기껏 비싼돈주고 용산을 기어가 아이맥스까지 본 영화였건만, 정작 이번 배트맨은 액션보다는 내면의 심리에 촛점을 맞춘 영화였다고....

물론 세간의 평이 좋고, 개중 대부분은 배트맨의 심리나 히스레져의 훌륭한 연기에 대한 극찬 어쩌고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지금까지 배트맨 시리즈를 즐겨보아왔던 이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아닐까.
난 그저 10,000원 주고 큰 스크린에서 신나게 때려부수는 영화를 보고싶었을 뿐이라고.



8. 추격자 2008-03-22
꽤나 자극적인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둔데에는, 그 자극적인 장면이 일조했음은 물론이고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 하필 또 사창가를 주무대로 하는 실제 연쇄살인사건이 한창 뉴스에 나던 시기이기도 했을것이다.
덕분에 영화는 정말로 자극적인 영화가 되버렸고, 그렇기에 영화가 거둔 성공과는 반대로,
영화가 성공했던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꽤나 씁쓸했던 영화가 아니었을까.

여담이지만, 안그래도 뉴스에서 뒤숭숭한 이야기만 나오던 그때, 이영화 보고 돌아온 우리 엄마는 한 일주일 밖에 나가지를 못했었다.



7. 눈먼자들의 도시 2008-11-23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해서, 꼭 그 소설을 충실히 재현하란법은 없지만
어쨌든 이 영화는 그 내용을 소설을 충실히 재현하는데 바치고 있다.

물론 플레이타임의 한계때문에 모든부분을 다 스크린에 옮기진 못하고, 주로 격리된 병원 안에서의 이야기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어쨌든 원작이 워낙 괜찮은 소설이었기 때문에 충실한 재현만으로도 준수한 평타는 날려준 영화가 되었다.

역시 여담인데, 거의 마지막에 이들이 의사의 집으로 돌아왔을때, 제일 먼저 눈이 멀었던 사람이 희미하게 보이는 씬에서 뒤에 앉아있던 어떤 남자가 극장안이 다들릴정도로 우렁차게 보이나봐! 를 외쳤던 일이...
덕분에 영화완 별개로 앉아있던 사람들이 다 웃었는데, 정말 애절할정도로 영화에 집중했던자의 목소리였다...



6. 추적 2008-12-01
딱 1분. 그 1분이 이 영화를 다 망쳐버렸다.
영화 내에 몇개의 반전씬을 가지고 있는류의 일종의 스릴러 영화인데,
모든 반전씬이 정확히 1분전에 아 이거 반전이 이거군 이러면서 알게되버린다.

딱 1분만 더 긴장감을 유지시켜 줄 수 있었으면, 아니면 딱 1분만 더 이야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었으면 정말 분위기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빌어먹을 1분때문에 다 김빠진 영화가 되버리고 만다.



5. 더 게임 2008-02-09
아마 삽질팸이랑 보러가자고 했다가, 내가 보자고 해서 다굴맞았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안타깝게도 나는 꽤나 재밌게 봤다.
물론 이야기의 전개 자체로만 보자면 대놓고 앞뒤가 맞지도 않고, 설득력도 떨어지지만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 정확히는 두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그 배경이 조합되서 보여지는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는 충분히 영화를 매력적이게 만든다.

이런 특유의 소위 '간지'는 최동훈의 영화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범죄의 재구성이나 타짜에서도 보여지는 이런식의 '말도안되는 스토리지만 어쨌든 폼 하나는 나잖아' 류의 영화를 나는 꽤 좋아하는 편이다.


4. 벼랑위의 포뇨 2008-12-19
지브리의 영화라 기대하고 본거치곤 평타정도.
지브리가 평작을 낸 것일까, 아니면 내가 벌써 늙어버린것일까....


3. 미인도 2008-12-03
8000원이 아깝지 않다!!! 엣헴!!...
솔직히 영화평을 하라면 그냥 야동이고...

다 써놓고 보니까, 포뇨가 4위고 미인도가 3위군 -_-...정말 늙었나 ㅡㅡ



2.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2008-08-02
김지운식 만주 웨스턴 어쩌고 운운하기엔 김지운이 누군지도 사실 잘 모르고, 세르...뭐시긴가 하는놈은 뭐 알고싶지도 않다.

어쨌든 영화는 좋은 배우를 적절하게 배치했고, 덕분에 직선으로 쭉쭉 뻗는 스토리에도 단순하거나 지루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시원시원함을 잘 나타냈다.

뭐, 영화가 시원하려면 이쯤은 해줘야 한다



1. 월.E 2008-08-10






바글
2008/12/31 14:16 2008/12/31 14:16


Tag : 양심상미인도1위는안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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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ㅈ된홍대생 2009/01/01 13:22 Delete Reply

    많이도 봤네
    난 올해 5편쯤 봐서 더럽게 많이 본 한 해였는데

    그나저나 더게임 코멘트에 왜 그건 안씀 '가로자막인가요 세로자막인가요?'

    1. Re: # 바글 2009/01/01 17:03 Delete

      아ㅅㅂ 까먹고있었는데 니년때문에 또기억났네...

  2. # 성분 2009/01/04 13:00 Delete Reply

    태그가 인상깊다-_-

    아진짜 ㅂㅌㅂㄱ

    1. Re: # 바글 2009/01/04 22:23 Delete

      밥통 바글정도로 알아들으면 되나?

  3. # KGR 2009/01/05 00:27 Delete Reply

    많이 보셨군여. 난 티비에서 해주는거 빼면 다크나이트 하나 덜렁 본듯.

    1. Re: # 바글 2009/01/06 16:43 Delete

      어라 다크나이트를 벌써 TV에서 해주던가연

    2. Re: # 바글 2009/01/06 23:57 Delete

      흠좀 요즘 정줄을 놓았더니 뻘리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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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Posted 2008/08/16 00:03,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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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B급영화라 불러준다면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도 B급 영화라 불러줘야 한다.
바글
2008/08/16 00:03 2008/08/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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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_- 2008/08/16 00:08 Delete Reply

    나 이 기분이 뭔지 깨달았어
    앞으로 다신 영화를 보고싶지않은 그런 기분이야

    1. Re: # 바글 2008/08/17 02:52 Delete

      후...

  2. # 성분 2008/08/17 01:27 Delete Reply

    .........이런걸 보는 센스하곤

    1. Re: # 바글 2008/08/17 02:52 Delete

      뭐야 니 일본 아냐?!

  3. # cp 2008/08/18 00:39 Delete Reply

    난 이거 볼 계획이었는데 왜 초를 치나 이사람아

    1. Re: # 바글 2008/08/18 09:34 Delete

      .......보지마........

    2. Re: # cp 2008/08/24 09:20 Delete

      뭐야.. 내 주변엔 다 재밌데 ㅋ
      너랑 웃음코드가 안맞는영화인듯ㅋㅋ

    3. Re: # 바글 2008/08/25 00:25 Delete

      그러게 내주변에도 재밌단놈들 꽤 있네
      흠좀 ㄱ-

  4. # 돌아온 50렙 냥꾼 2008/08/19 23:31 Delete Reply

    존나게 재밌다헤이~

    1. Re: # 바글 2008/08/21 01:12 Delete

      취향 참 쩐다해

  5. # 북악산적 2008/08/25 14:43 Delete Reply

    인터넷 판 봐라 쩐다.

    오동나무 코트와 방탄소보루빵 아세요?

    모르면 말을 말어~

    1. Re: # 바글 2008/08/28 00:30 Delete

      얜 언제떡밥을 이제들고와

      심지어 그건 진짜 B급이기나 했지

  6. # sjh 2008/09/09 01:30 Delete Reply

    아, 무한도전에서 패러디한 다찌지리와 리가 이거구나!,,,
    어째 문명의 혜택을 못받고 있당...

    1. Re: # 바글 2008/09/11 13:36 Delete

      ㅠㅠㅠㅠ 이제 자취도 안하면서 왜 원시인...

  7. # sjh 2008/09/14 23:43 Delete Reply

    공부하느라 바빠서(!) ㅋㅋㅋ

    1. Re: # 바글 2008/09/15 02:28 Delete

      ㅋㅋ 내가 뭐라고 반응해주길 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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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ㆍE (WALLㆍE, 2008)

Posted 2008/08/11 02:06,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나름 주1회 포스팅을 지키기 위해 달리는 바글닷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음 지금 찾아보니 바글닷컴은 아니고 고3 여름방학 독서실을 다니던 때 만든 바글닷컴 티스토리 분점에 인크레더블을 포스팅한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고3 여름방학은 내인생에 가장 많은 영화를 본 시기같다. 그걸 정리하려고 블로그를 통채로 만들다니. 그때 함께한 PDA는 고철이 되버렸지만 얼마전 압구정에 들렸을때 보니 그 독서실은 건재하더군)

뭐, 자세한건 나도 기억 안나지만 그떄나 지금이나 내가 생각하는 픽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이다. 틴토이에서 시작해서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을 통해 진화한 픽사의 캐릭터의 표정연출은 니모를 찾아서나 카에서는 인간(형) 이 아닌 존재에게 표정을 불어넣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로봇에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수준에 다다랐다.
(아, 물론 난 니모를 찾아서나 카는 안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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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공인 월E와 이브가 나누는 대화는 서로 월이? 이브? (워어어얼리? 이이이이이봐? 에 가깝긴 하지만) 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렵잖게 두 로봇에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를 부여하는 능력은 확실히 픽사 고유의 것이다.
사실 픽사의 애니가 늘 그렇듯, 월E라고 대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거나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개그의 요소는 없다. 이런 뻔한 스토리가 줄 수 있는 지루함을 중화시켜 주는건 역시 픽사 특유의 표현력을 바탕으로 하는 -대단치 않은- 위트들이다. 픽사가 노린 장면에서 우리가 웃을 수 있는건, 그 장면에 대단한 개그가 있어서가 아니라 로봇이라는 캐릭터에 인간에 가까운 감정표현이 가능한 픽사의 기술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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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월E는 생각만큼 그렇게 단순한 영화는 아니다. 월E에 픽사가 퍼부은 제작비는 무려 1억 8천만 달러.
난 안봤지만 대충 '그런류의 영화'에 환장하는 친구녀석이 아이맥스로 보다가 '쌀뻔 했다는' (...지금생각하니 이새키 표현 하고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보냈던 다크 나이트의 제작비가 -공식적으로- 1억 8500만 달러이다.
(게다가 월E에는 캐스팅 비용도 없다!)
다소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전 뜨거운 이슈가 됐던 디워의 제작비가 300억에서 700사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재앙(...) 이라는 평가를 받는 원더풀데이즈의 제작비가 126억이다.
3D 애니메이션에 무려 1800억의 제작비를 때려박았다 하니 대체 어떤 기술로, 몇개의 폴리곤으로 월E와 이브가 구현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제작비의 차이를 넘어서는 영화 안쪽의 이야기.
1800억과 126억. 제작비의 차이는 15배지만, 내용적으로는 솔직히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다.
흑역사라 불리우는(...) 원더풀 데이즈의 전례를 보았을대 1800억이 아니라 1조 8천억을 때려박아도 여기선 월E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긴 힘들다.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건- 어차피 원더풀데이즈 이후론 더이상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만들어지지도 않고 있다. 아무래도 당분간 극장의 애니메이션은 지브리와 픽사를 제외하면 보기 힘들 전망이다. 아니면 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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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울한 이야기는 접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면,
사실 월E는 개봉전부터 보려고 기다리던 몇 안되는 케이스라 일부러 TV나 인터넷등을 피하고 있었는데,
아니 뭐 이게 피한다고 피해지나. 해서 난 이미 영화의 많은 부분을 TV로 봐버린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는 생각보다 길다. 우리의 월E는 로맨스 말고 모험도 한다. (실제 플레이타임은 100분정도이다)
어 난 사실 월E가 우주에서 그런 모험씩이나 할줄은 몰랐다 이말이지. 아무래도 배급사쪽에서 적절히 편집이 된 필름을 TV에 넘긴 모양이다. 덕분에 큰 네타 없이 영화를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 중간중간 이스터 에그라면 이스터 에그고, 오마쥬라면 오마쥬라 할 수 있는 장면도 나오는데,
우선 가장 먼저 기억나는건 선장의 조타륜 로봇. 2001 :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봤다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건 아무래도 오마쥬에 가깝지 않았을까.
반대로 이스터에그에 가까운건 역시 월E가 가지고 놀던 아이팟. 그리고 월E의 충전음이 MAX OSX의 부팅음이다. 대충 내가 알고 기억하는것만 이정도니, 아마 작정하고 찾는다면 훨씬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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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트레온에서 봤는데 아무래도 메가박스나 CGV가 아니다보니 디지털 상영은 무리였나보다.
영화 중간중간 발생하는 속칭 담배빵은 3D애니메이션도 필름을 이어붙여?! 라는 당황스러움을 자아냈다. 아 난 요즘 만화영화도 필름 이어붙인다는거 진짜 처음알았다. 당연히 디지털 상영인줄...

아니 사실 담배빵이 문제가 아니라 더 큰 문제는 영화 중간중간에 화면이 지글거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게 필름상영의 문제인지, 아니면 아트레온만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가능하면 디지털 상영을 찾아보는게 나을 듯 하다.

그리고 픽사, 아무리 귀엽더라도 다음편부턴 바퀴벌레 이런건 좀 빼주자. 암만 만화라도 난 적응이 되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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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월E의 가장 큰 오마쥬는 무엇보다 E.T 라고 생각하는건 나뿐일까? 얘 E.T랑 너무 닮았어...


P.S
WALL E 는 Waste Allocation Load Lifter--Earth Class의 약자. 이건 영화보기 전에 어디서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월E 말고도 영화속에 나오는 캐릭터는 모두 단어(...문장?!)의 약자라고 한다.
이브의 경우는 Extraterrestrial Vegetation Evaluator, 제법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오는 모의 경우에는 Microbe Obliterator의 약자란다.
뭐, 나도 위키피디아에서 긁어붙인거고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겠다. 니미럴...

바글
2008/08/11 02:06 2008/08/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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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공현 2008/08/11 03:02 Delete Reply

    원더풀데이즈는 보고 나서 제작진이 그래픽 작업(특히 직접 미니로 만들었다는 건물들...) 하느라 돈 다쓰고 지쳐서 스토리 중간을 잘라먹었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ㅠㅠ 정말 흑역사죠;;
    월 E 아기자기하고 볼 만할 것 같아서 보러 갈까 생각 중인데 글 읽으니까 더 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_@

    1. Re: # 바글 2008/08/12 09:13 Delete

      :) 아마 픽사 이전 영화들을 재밌게 보셨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꺼에요

  2. # 두리뭉 2008/08/11 08:16 Delete Reply

    월이 바퀴벌레는 그 크기부터가 장난아니었죠. 실물보면 기겁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애초에 ET를 모티브로 삼은 게 맞다더군요.

    1. Re: # 바글 2008/08/12 09:13 Delete

      아하- 어쩐지 ET랑 많이 닮았더라구요.

      그나저나 바퀴는 두번이나 밟히고도 살아남고 참...:)

  3. # 돌아온 냥꾼 2008/08/12 09:33 Delete Reply

    바글 다리털은 100번 밟히고도 살아남고..참....

    1. Re: # 바글 2008/08/12 21:56 Delete

      꾿꾿하기로 말하자면 누구 '티유'에게 당할쏘냐

  4. # 너이자식ㅌ 2008/08/12 11:54 Delete Reply

    어라 이거 인제개봉함?
    여긴개봉한지 하아아아아안참됐는데 ^^

    1. Re: # 바글 2008/08/12 21:57 Delete

      한달인가 시차였을껄? 한달이었나 한달반이었나.
      내려받을까 하다가 그냥 극장가서 보려고 기다렸지.

      너이자식 틈!

      아맞다 너 언제옴

  5. # cp 2008/08/18 00:37 Delete Reply

    이거 재미있게 보고
    올림픽경기보다가 장미란역도보는데 외국인선수중에 그 우주선에서 방금 내린게 분명한 외모의 여인을 봐서 깜짝놀랐다ㅋㅋㅋㅋ
    단지 뚱뚱한게 아니라 진짜 손발과 얼굴이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Re: # 바글 2008/08/18 09:31 Delete

      아나 근데 걔들이 타고다니는 의자 진심 좀 부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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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Red Cliff, 2008)

Posted 2008/07/23 02:17,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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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제목은 린즈링과 110만의 엑스트라

...


먼저, 이거부터 알고 들어가자. 적벽대전은 연작이다.
2부작인지 3부작인진 몰라도, 하여간 연작이다. 모르고 보면 두시간짜리 예고편을 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뭐랄까 영화보기 전엔 그냥 적벽대전인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나와서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 밑에 조그맣게
'거대한 전쟁의 시작' 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더군. 정말 거대한 전쟁의 '시작' 이다.

아마도 극장가서 본 최초의 메이드 인 차이나 무협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내용은 가히 차이나 스케일.
적벽대전은 그저 제목일 뿐, 삼국지완 하등 관계가 없는 스토리가 진행되고, 실제로 등장하는 인물도 그냥 삼국지에서 따왔을 뿐, 그닥 연관성은 없어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대체 누군질 모르겠다는거다. 대괄량 제갈량과 주유를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둘의 비중이 매우 애매모호하다. 심지어 뛰어난 둘의 지략대결 이딴건 나오지도 않는다.
둘이 연주를 하는 장면은, 연주만으로 동맹을 맺는다는게 설득력이 없다는건 차치하고라도 사실 그닥 연주자체가 '가오'가 나지도 않는다. 어째서일까.

둘이 머리를 쥐어짜서 만들었다는 팔괘진은 참...이건 뭐 병사들 데려다 미로찾기놀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윗대가리가 한량이면 죽어나는건 병사들이다. 아 요즘들어 어째 이런씬만 기억에 팍팍 남는게 점점 군대가기 싫어진다.

사실상 가장 큰 전투라고 할 수 있는 이 팔괘진 씬은 보고있노라면, 뭣보다 단박에 진삼국무쌍이 떠오른다.
특히, 병사들 방패가 하나씩 열리면서 나타나는 장수들의 오프닝씬(!-정말 있다. 명백한 '오프닝 씬' 이)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지금 영사기가 연결된 스크린 앞에 앉아있는건지 플스가 연결된 스크린을 보는건지 구분이 안갈지경.

더군다나 병사들로 미로를 만든다는 깜찍한 설정과 그걸 중화스케일로 실제로 시현해버리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아 이놈들 스케일 개념 하난 참 대륙의 기상이다 란 생각이 든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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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물리쳤다!

그나마 제갈량과 주유는 비중을 논할정도로 등장이나 하지, 기타 등장인물은 더 심각하다.
유비는 말할것도 없는 등신으로 나오고, 관우 장비는 팔괘진 전투씬에서 각각 후까시잡거나 개그하려고 나올 뿐 영화내내 찾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조조에게 초점을 맞춘 영환가 하면, 조조도 소교한테 홀려서 정신못차리는 할배로나 나오고 있고, 조조측 장수들은 아예 초점을 한번 맞춰주지도 않는다. 손권측? 등장인물은 손권과 주유 끝.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적벽대전은 삼국지의 고증이나 인물설정에 중심을 맞춘 영화가 아니다. 말 그대로 중국산 스케일 큰 무협영화.
취향 -성별?!- 따라 피튀기는 전투신의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어쨌든 적벽대전은 중국산 무협, 이퀄리브리엄의 중국판일 뿐이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지만, 정작 이렇다할 여자캐릭터는 손상향역의 조미와 소교인 린즈링뿐이라는것이 그 반증.
사실 소교도 조조가 빠져있는 여자이기에 부각됬을뿐, 실제 소교라는 캐릭터 그 자체가 등장하는 신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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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난 역시 린즈링쪽이...


어찌되었든 적벽대전은 예전 책방에서 무협소설을 잔뜩 빌려다 침대옆에 쌓아두고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 대리만족의 기분은 충분히 느끼게 해줄 수 있을 영화이다. 스토리나 설정에 힘을 주지 않은만큼, 그 역량을 대부분 거대한 중화스케일의 시전과 무협 그 자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플레이타임 두시간이 지루하단 느낌을 들지 않을 영화이긴 하다.

물론 나처럼 무협소설에 그리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7천원과 린즈링을 놓고 열심히 저울질을 해봐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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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고민을 해볼만 하다는게 딜레마긴 하다.


P.S
무협에 치중하느라 원작 삼국지의 재현은 거의 포기한 영화이지만, 또 의외로 세세한 소품등엔 치밀한 고증을 거친 영화이기도 한가보다.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건 만고불변의 진리겠지.

바글
2008/07/23 02:17 2008/07/23 02:17


Tag : 하지만2편은안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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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북악산적 2008/07/23 03:16 Delete Reply

    이 글의 요지는 Tag에...

    1. Re: # 바글 2008/07/23 09:08 Delete

      내돈내고 봤으면 좀 아까울뻔

  2. # 성분 2008/07/23 11:08 Delete Reply

    진짜 시사회표가 아까워씀..ㅜ

    ..보고나면 금성무 ㅎㅇㅎㅇ 밖에 남는게엄뜸...

    1. Re: # 바글 2008/07/23 11:32 Delete

      ㅉ 이쪽은 금성무와 110만의 엑스트라 보셨구먼

  3. # 크르스므흐르 2008/07/23 11:49 Delete Reply

    소교의 배드신이있다든데...하악하악...
    +_+

    1. Re: # 바글 2008/07/23 13:45 Delete

      하악하악 +_+

  4. # 환락홍대생 2008/07/24 03:01 Delete Reply

    베드신과 7천원인듯

    1. Re: # 바글 2008/07/24 15:28 Delete

      ㅉ 차라리 야동을 받아라

  5. # 크르스므흐르 2008/07/25 00:10 Delete Reply

    포스터만으로 끌어들이는 린즈링 저런보물을 숨기고있었다니...하악,,,ㅋㅋㅋ

    1. Re: # 바글 2008/07/25 21:29 Delete

      ...

  6. # 크르스므흐르 2008/07/30 22:56 Delete Reply

    놈놈놈 보러갈래??ㅋㅋ

    1. Re: # 바글 2008/07/31 01:47 Delete

      ㅋㅋㅋ 뭐야 너도 정우성한테 반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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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밴드 이야기! UH?

Posted 2008/02/12 04:36,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뭘하든 노플랜이 되어버린다는 미묘한 저주를 몸에 지닌채 태어난 바글의 이야기.
...따위 일리가 없다.

지난 금요일 울헌 꼬리모(내지는 레이븐 꼬리모)에 대한 열망으로 룬다를 한창 돌던중, 네이트온으로 날라온 성분과 상언의 얼굴이나 보자는 메세지. 따로따로야 마르고 닳도록 보는 얼굴이지만 둘을 합쳐놓고 보니 꽤나 오랜만인거 같아 신기해 했더니 지들도 몇년만이라고...뭐야 니들 왜 부담스럽게 친한척 하고 ㅈㄹ.

토요일에 시간맞춰 휘적휘적 약속장소인 건대로 나가보니(현실=약속 30분전에 깨서 미친듯이 씻고 택시타고 달려갔다) 이미 도착한 성분과 상언. 그러나 내 주위 인간들이 늘 그렇듯, 서로 모인다 해도 계획따위가 존재할리 없다. 무언가 자신있는듯한 레잎의 제의로 일단 건대로 모이기는 했으나, 아침 12시부터 문을 연 가게가 많을리도 만무하고, 더더군다나 뭔가 그럴듯한 가게가 있다손 치더라도 가는길을 기억할 레잎이 아니다.
결국 원점상태에서 무언가 하기로 결정. 당연하지만 피씨방도 당구장도 갈 수 없는 막장 멤버이다 보니 (심지어 홀수의 저주까지 걸려있다) 이렇다할 계획도 없이 건대앞을 흘러다니길 몇분, 마침내 '배라도 고파지는데' 성공한 일행은 근처 나무그늘로 직행. 들어가자마자 쇼파를 찾더니 무서운 속도로 바로 늘어졌다.

더-러운 대흥동 상권따위에선 본적도 없던 나무그늘은 돈 적게 들이고 시간 죽이기 매우 좋은 곳이었다. 뭣보다 일단 별다방(콩다방, 파스쿠치, 기타 등등) 커피 한잔값으로 대충 식사를 때울 수 있다는 점이 그렇고, 생각보다 많은 음료 선택의 폭이 있다는 점이 그렇다. 쇼파만 좀 더 푹신하면 될듯(...)

한참 나무그늘에 늘어져 있다가 슬슬 지루해질 무렵 보드방을 가기로 결정. 다시 건대앞으로 나와 보드방을 찾는데, 이게 벌써 309년전에 사라진 유행인지라 한시간 가까이 보드방이라곤 쥐뿔도 안뵈는 상황이 발생. 결국 찾다찾다 지친 일행은 근처 피씨방에서 검색을 하는데, 정작 보드방은 처음 있었던 나무그늘에서 위로 150m쯤 더가면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보드방에서 한창 피말리는 카탄(현실=앞뒤로 도로가 막혀 빌빌대며 디벨롭 카드만 뒤집던)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레잎이 삼계탕 운운하며 도망. 덕분에 카탄은 끝도 못보고 파토가 나버렸다. 이후 보드방의 푹신한 쇼파에 의지해 (볼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얘랑 만나기만 하면 어딜가든 쇼파가 없으면 안된다. 일단 늘어지고 봐야...) 이런저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시간은 애매한 다섯시. 슬슬 보드방에서 나와 또다시 건대의 차가운 길거리 위에 서기는 했는데, 이후 일정에 관한 생각따위 있을턱이 없으니, 또다시 피씨방, 당구장, dvd방, 플스방, 영화관따위의 영양가 0%의 의견만 오고가다가, 대학로 가서 연극이나 보기로 결정.

당연히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이니 머릿속에 떠오르는 연극따위 있을리가 없다. 아니 그 전에 일단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문화지수 0.015의 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연극이라는 대안이 나온거 자체가 신기한 상황. 근처 PC방에서 티켓을 뒤져봤지만, 그래서야 뭐가 볼만한 연극인지, 시간은 맞는지 알리가 없다. 결국 무턱대고 일단 대학로로 지르기로 결정. 건대앞에서 지하철을 잡아타고 혜화역으로 향했다.

혜화역에 도착해서 수많은 개콘삐끼(별게 다있다)를 뚫고 헤메다 보니 통칭 동굴이라 불리는 소극장의 연극등을 모아서 소개해주고 티켓도 대행판매하는 부스를 발견. 리플렛 찌라시를 보다 위대한 캣츠비가 눈에 띄길래 볼까 했더니 벌써 매진이라는 소극장 연극답지 않은 거만한 발언. 연극 소개해주는 아저씨가 지금 표 남은게 개콘과 고물밴드 이야기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연휴라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대학로 연극에 무지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공연 표가 다 동났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와 대학로 소극장 연극이면 막 자리 남고 그런거 아녔어?!

태어나서 처음 본 공연삐끼에 (요즘 용산도 삐끼짓은 안한다) 당황한 개콘은 이미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동굴에서 안내하던 아저씨가 추천한 고물밴드 이야기가 마침 시간도 얼추 저녁먹고 보러가면 맞을 꺼 같기에 고물밴드 이야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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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밴드 이야기! UH?는 제목 그대로 고물로 만든 악기를 가지고 연주를 하는 연극이다. 얼핏 난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난타가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리듬에 치중한 연극인데 반해, 고물밴드 이야기! UH?는 과학놀이 따위로 어렸을때 한번쯤은 만들어봤을 화음병 따위를 동원해 (물론 스케일이 다르다-) 화음과 음계가 존재하는 악기를 만들었다. 일단 이름부터 고물 '밴드'지 않은가.
연극을 보고 있으면 저 소품을 일일히 만들어서(꽤나 다양한 '악기'가 등장한다) 음계를 맞추고 그걸로 또 다섯이서 연주를 맞췄을 고생이 (근성이) 눈앞에서 전해진다. 게다가 각자 한가지 악기만 담당하는것도 아니고, 꽤나 많은 악기를 연주하니 연극하나 만들려고 들인 노력이 안보일수가 없다. 특히 피노가 연주하는 화음병 피아노나 타일 피아노는 대체 저걸 어떻게 일일히 만들어을까 감탄이 나올 지경. 연주하는 음악이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이다 보니 더더욱 호감이 간다.

하지만 결국 그 '고물악기'들은 이야기를 한정시키는 문제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연극을 이끌어가는 스토리가 부실하다보니 중반을 넘어서면 늘어지는감이 없잖아 있다. 80분 내내 극에 몰입하려면 처음의 Stand by Me를 열창하는 힘으로 계속 연극을 끌어가줘야 하는데, 어느순간 극 안의 이야기는 사라져버리고 갑자기 콘서트로 바뀌어버리는 스토리는 흐름을 끊기 충분하다. 게다가 음악 자체의 흐름도 좋다고만은 할 수 없어서, 베스의 어머니 노래는 연극 외적으론 감동적이었을지 몰라도 연극의 내용을 생각해서는 다른 곡으로 바꾸거나 적어도 순서를 바꿨어야 했다. 가뜩이나 관객이랑 배우의 거리가 3m도 안되는 정말 작은 소극장에서 갑자기 그렇게 극의 분위기를 바꿔버리면 흐름이 끊기는 정도가 아니라, 관객들이 당황하게 된다.
가수가 아니니 당연하겠지만, 피노나 베스의 노래가 썩 훌륭하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특히 피노의 발성은 짜게봐서 아마츄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분명 공연의 시작과 끝인 Stand by Me와 Over the Rainbow는 열정이 넘치는 무대였건만 그 힘이 연극을 내내 지배하지 못한게 아쉽다고 할까. 만일 공연이 거기서 더 길어지는 100분정도의 이야기였다면 아마 관객들이 극을 따라가지 못할정도로 루즈해질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

어, 그리고 이건 좀 공연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80분의 공연시간은 다른 이유로도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는데, 왜냐면 그 이상은 슬슬 비좁은 의자에서 온몸이 SOS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아마 공연이 20분만 더 길었어도 꼬리뼈에 멍들었을지도 모른다. 앞뒤로 좁은 간격때문에 다리도 아프고 말이다 :)

아쉬운점이 분명 존재함에도 고물밴드 이야기! UH?는 분명 재미있는 공연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악기들은 보기만 해도 재미있고 -물론 연주도 한다- 극에 녹아있는 개그 코드들도 나쁘지많은 않다. (개인적으론 피노의 음치컨셉이 제일 즐거웠다)

아무 생각없이 노플랜으로 보게된 공연이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즐거움이 컸던- 충분히 재미있게 즐긴 공연정도로 마무리하면........되려나?!






아 참, 이거 빼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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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여신님 굽신굽신
바글
2008/02/12 04:36 2008/02/1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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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rcocet 7.5.

    Tracked from Generic percocet picture. 2010/07/02 08:28 Delete

    Percocet addiction.

  2. Compare lipitor and simvastatin.

    Tracked from Lipitor. 2010/07/29 09:17 Delete

    Lipitor and muscle pain. Lipitor from canada. Lipitor. Side effects of generic lipitor.

  1. # 간지남 2008/02/12 12:50 Delete Reply

    남의 발성 태클걸지말고 님이나 노래방에서 노래 한 곡조라도 뽑아보시져.

    ps. 6번째 문단 3번째줄 오타 ㄳ

    1. Re: # 바글 2008/02/12 15:52 Delete

      너 좀 짱인듯?! 그 오타 어케찾아냄?!

  2. # 간지남 2008/02/13 14:03 Delete Reply

    오타 2개 더 있는데 찾아볼테냐

    1. Re: # 바글 2008/02/13 21:42 Delete

      절대 못찾을듯

  3. # 완소탱이 2008/02/13 15:33 Delete Reply

    미안 네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아쉽지만
    '황금나침반'이 아니었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Re: # 바글 2008/02/13 21:42 Delete

      ?!?!?!
      잠깐 뭐야 너 희동이 아녔냐? 상언이냐?

  4. # 성분 2008/02/13 21:41 Delete Reply

    저 완소 언니야 이름이 피노였어?[...]


    나 풍선갖고싶음

    1. Re: # 바글 2008/02/13 21:42 Delete

      손 드시지 왜 이제와서 그러심미...

  5. # zz 2008/02/14 12:04 Delete Reply

    대학로 연극이 뭐 관객이 없어,,ㅋㅋ 글구 니가 뭔데 평론질이 야.. 입다물고 조용히 너만보게 글쓰든지...븅신

    1. Re: # 바글 2008/02/14 16:00 Delete

      거 바글닷컴 만들고 처음달리는 상볍진 댓글인듯. 굽신굽신

  6. # 더 골든 라잇 핸드 2008/02/15 00:24 Delete Reply

    우리만난게 토욜아니었음미??;;;

    1. Re: # 바글 2008/02/15 02:14 Delete

      어 그러네 -_-; 이거 금요일 일기였잖아...

  7. # 성분 2008/02/20 23:03 Delete Reply

    ...근데 니 화양연화도 보지 않았음?;;

    1. Re: # 바글 2008/02/21 19:03 Delete

      아 맞다(...)
      이거 민망하게 다들 왜이러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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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포머 (Transformers, 2007)

Posted 2007/07/08 01:31,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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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팸, 삽질팸, 궁상팸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하는 일당들이 하릴없이 만나서 놀다가 보게 된 영화. 사실 근래 개봉한 영화라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고 싶었지만 이건 뭐 도저히 그런 영화를 같이 볼만한 무리는 아니었고 해서 알아서 골라라 했더니 친구녀석이 덥썩 집어든 트랜스 포머.

사실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는데, 이거 생각보다 꽤 괜찮잖아.

이건 제작도 감독도 각본도 그리고 영화를 보는 관객까지 모두의 어린시절에 헌정하는 하나의 로망이다.
특히 남자들이 어린시절에 보던 변신 로봇물 -메카물- 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면 완벽한 영화. 감독 스스로도 어렸을때 보던 일본 메카물에 대한 향수를 영화 안에서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스토리 역시 마찬가지. 여느 만화영화에나 나올법한 -찌질한 소년이 어느날 삐까리한 로봇과 만나 세계를 구하다! 히로인과의 연애는 보너스!- 이야기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다른점이라면 '어른'이 보는 만화답게 찌질한 소년이 좀 나이가 많고 그래서 거기 달라붙은 히로인도 적당한 고교생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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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프라임의 영웅적 행동 -지구와 인류와 오토봇의 미래를 생각하는- 은 옛날 만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온데다가 개그이기까지 하다. 다 큰 성인들을 대상으로 그렇게 거국적인 고민을 하니 웃길 수 밖에.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엄연히 로봇이다. 윗위키가 로봇에 탑승이라도 하면 좀 달라지겠지만, 일단 나오는 로봇들이 그런 류의 로봇은 아니었고(...)
문제는 스토리가 인간을 중심으로 흘러간다는거. 섹터7의 비밀요원들과 정부인사들과 그들이 모집한 해커들에다가 엄한 중동에서 로봇한테 얻어터지다 역전의 용사가 된 군인들까지 나오는 인물들이 너무 많다. 내가 -그리고 아마도 관객 모두가- 보고 싶은건 자동차들이 굴러다니다 -지잉지잉- 변신을 하고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신나게 활개를 치는건데, 인간들 사이에 설정은 너무 많고 로봇이 나오는 시간은 짧기만 하다. 그냥 메인 스토리자체를 '정의를 수호하는' 오토봇과 '악당' 디셉티콘의 대결로 놓았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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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메간 폭스만 나와줬으면 고맙겠다.


사실 어떠한 단점을 지적하더라도, 이 영화는 로봇이 변신하는 장면 하나만을 위해서도 기꺼이 볼만한 영화이다. 단지 중간중간 '인간'이 너무 많이나와 투정을 하는 것일 뿐. 옵티머스 프라임이 변신할때 느끼는 그 황홀경이란.


P.S
영화 포스팅도 간만에 쓰니까 안써지네-_- 죽겠음 아주.

P.S2
메간폭스는 신인이라고...무비스트에서 사진 찾으면서 검색했더니 86년생. 하악하악 누님.

P.S3
마지막 장면은 좀 낭패. 영화 내내 큐브달라고 지랄하던 메가트론이 주니까 죽어버렸다. 야 임마...

바글
2007/07/08 01:31 2007/07/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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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리털사냥 2007/07/09 00:51 Delete Reply

    해커가 제일 비중없었지...

    근데 난 궁상팸에서 안봤음..ㅋㅋㅋㅋㅋ

    1. Re: # 바글 2007/07/10 17:39 Delete

      완소 메간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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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3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Posted 2007/05/28 16:55,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네타가 싫으면 알아서 피해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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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캐리비안의 해적인데, 이미 줄거리는 동아시아의 해적이요 내용은 안드로메다의 해적.
하여간 잘나가던 영화 좋다좋다 하니까 미쳐서 폭주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 되었음. 안그래도 막장인 줄거리를 오로지 조니 뎁이라는 골때리는 캐릭터에 의지하면서 대박을 낸 영화였는데 (설마 올랜도 블룸을 보려고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없겠지?) 3편에서 줄거리가 난삽해지고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많아지면서 뎁의 비중이 축소, 기어이 영화를 막장으로 끌고가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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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안타까운것은 영화에서 개폼을 잡는 캐릭터가 너무 많았다는거다.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뎁뎁거리면서 보는 일인극에 가까운 영화인데, 다들 지잘났다고 얼굴 한번씩 들이미니 영화가 난삽해질 수 밖에. 개인적으로 1편부터 정말 맘에 안들었지만, 죽지도 않고 기어이 3편까지 온 키라 나이틀리는 감히 3편의 보너스 필름에까지 자기 얼굴을 들이미는 만용을 저지른다(...)
오만과 편견의 허상이 남아있는건지는 몰라도 해적들 선동하는장면에서 정말 연기 더럽게 못한다고 생각하는건 나뿐이었을까, 더욱이 블룸이랑 결혼하는 씬은 가히 개그. 개인적으로 당당히 영화 최고의 막장씬이라 불러주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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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래부터 그닥 깔끔하다곤 할 수 없는 스토리가 더 난삽해져 버렸다. 워낙 많은 인물이 등장하다보니 캐릭터를 살리지도 못했고, 행동에 당위성을 불어넣지도 못해버렸음. 차라리 캐릭터를 줄이던가. 일단 티아 달마를 너무 허무하게 버렸다. 초중반 줄거리는 내내 여신이 강림하면 니들은 다 뒈질꺼다 이러더만 정작 우웩 한번 하고 허무하게 사라져버리면 어쩌라는거냐. 하여간 관객을 허무하게 낚아버리는 센스는 아주 그냥...
베켓의 경우에도, 마지막 전투씬에서 플라잉 더치맨이랑 블랙펄한테 털릴때 너무 억지였다. 아니 2분전까지만 해도 블랙펄 조지겠다고 날뛰던놈이, 고작 플라잉 더치맨이 배신때렸다고 그 비싼 인데버를 발살내버려? 영화가 끝난 시점에서 동인도 회사의 최대 적은 누구보다 바로 인데버를 발살내버린 베켓놈이었을텐데, 이 장면에서 베켓이 왜 맛이 갔냐에 대해서 너무 당위성이 부족했다. 보는사람 입장에선 짜증만 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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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스토리의 정점은 우리 윤발이 형님이셨다 ㅜㅡ 이 삽쇼키들이 감히 윤발이 형님을 불러놓고 이딴식으로 써먹다니...
이건 뭐 주윤발은 캐릭터도 없었고 스토리도 없었고 뭐 하나 되는게 없었다. 심지어 수명도 짧아[...] 영화 중반에 바로 죽어버리는 센스. 후, 대체 왜 캐스팅한거냐...
뭐 하여간 주윤발마저 마녀[...]키라 나이틀리에게 입술을 뺏기면서 키라 나이틀리는 전무후무하게도 주요 남자 등장인물 전원의 입술을 털어버리는 개가를 올리게 된다[...] 이건 뭐 누구도 나이틀리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아, 그러고보니 바르보사랑 문어대가리랑은 안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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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이 가지는 매력은 조니뎁이라는 캐릭터와 시원시원한 전투신이다. 헌데 플레잉 타임은 세시간으로 늘어나고, 등장 인물은 끝도없이 불어나다 보니 정작 이런 시원시원한 느낌은 죄다 사라지고 (원래부터 그닥 신통찮았던) 스토리가 강하게 부각되면서, 영화를 상당히 루즈하게 만들어버렸다. 물론 중간중간 나오는 전투신이라던가, 문어대가리와 잭의 결투신같은건 분명 재밌는 장면이었지만, 안타까운건 플레이 타임이 세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이런 장면의 비중이 매우 줄어버렸다는거. 하여간 그동안 나왔던 캐리비안의 해적을 마무리하는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꽤나 아쉬웠음. 시파 내돈 ㅜㅡ



P.S
캐리비안의 해적의 또하나의 소득은 바로 롤링 스톤즈의 키스 리차드. 하지만 등장신이 너무 짧다는거 ㅜㅡ

 
바글
2007/05/28 16:55 2007/05/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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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리털사냥 2007/05/31 01:04 Delete Reply

    원래 다 이쁘면 용서가 되는법이다 잣샤

    1. Re: # 바글 2007/05/31 21:41 Delete

      ...하지만 그닥 이쁘지도 않다는거

  2. # 양우 2007/11/25 15:36 Delete Reply

    아.. 올해 여름에는 캐리비안이나 가볼까.
    아... 그전에 일단 스키장.
    아.... 그전에 일단 성적표씁.
    시간 내라 우리 (옛) 앞집놈이랑 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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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Posted 2006/05/18 23:22,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문화생활이라고는 가히 얼마만에 하는건지 짐작도 안가는데, 간만에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최근에 극장가서 본 세편의 영화가 역순으로 오만과 편견, 동막골, 그 다음이 그때 그사람들...(...)
와 장난 아니잖아 이거. 포스팅이 05년 2월 5일이니까 작년엔 진짜 두편본거네...


개봉일이 3월이었으니까 그나마도 거의 끝자락. 정확한 날짜가 5월 15일. 일찍 끝나는 학교를 핑계로 낮 두시부터 메가박스를 급습, 냉큼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는 (아마도) 배경인 19세기부터 먹혀들어갔을듯한 뻔한 스토리. 제목 그대로 오만한놈과 편견에 사로잡힌놈의 러브스토리[...]

뭐랄까, 툭하면 애가 뒤바뀌고 심심하면 불치병에, 엄청 심각한얼굴로 얼굴에 힘 팍팍주고 나 사실은 너 사랑했더랜다같은 주말드라마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이기때문에, 사실 영화를 보고나서도 에이 뭐 저걸가지고 오만까지야! 라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자주인공이었던 엘리자베스역시 뭘 저걸가지고 편견까지! 그냥 갈등이지. 이런분위기. 그렇고 그런 러브스토리의 대부쯤 되는 원작이지만, 정작 지금에 와선 TV에서 (엄청난)오만과 (엄청난)편견이 넘쳐나기에 갈등관계보다는 그냥 러브스토리만 보였습니다.

스토리보다 재밌었던건, 배경인 19세기의 영국. 뭐 촬영 자체도 영국에서 한거 같은데, 이놈에 나라가 원체 오래되서 진짜 고풍스러운 건물이 많다보니 카메라를 어떻게 들이대도 작품이 나와버림. 하다못해 잔디밭 하나라도. 뭔가 세트로는 보여줄 수 없는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물론 세트로는 안되도 요즘엔 CG로 다 커버...[...])

베넷家의 집은 세트인지 실제 건물인지 모르겠는데 다rrrrr시네 집은 실제로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다rrrr시 이모네 집은 실제로 왕가 재산인 성이라고...
굳이 배경뿐만 아니라 인물들이 입고나오는 옷 하나하나가 전부 옛날식으로 나와서 보기 좋았습니다. 뭐 사실 쟤네 옛 의상이 어떻게 생겼는지야 내 알바 아니고, 그냥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서 좋았다는 이야기.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새는데, 조연인 빙리입니다. 주인공인 다rrrr시의 친구이면서 베넷家의 맏딸인 제인과 결혼하죠. 굳이 사진을 꺼내는 이유는, 이 캐릭터가 제일 재밌었기 때문. 묘하게 친구중에 이 캐릭터랑 (성격이) 완전히 닮은녀석이 하나 있는데, 영화보면서 빙리가 나올때마다 생각이 나서 재밌었습니다. 이름부터 뭔가 친숙한 빙리....
아직도 의문인건 도대체 어떻게 다rrr시가 얘보다 귀엽다는건지 모르겠음. (맨 위 포스터 키이나 뒤에 서있는넘이 다rrrr시. 확실히 빙리쪽이 더 낫지 않음?)



키이나 나이틀리(엘리자베스)는, 영화보면서 내내 분명 어디선가 봤는데 기억이 안나서 한참 헤맸습니다. 괜히 엄한 배우랑 헷갈리고...[...]
영화보고 한참 있다가 생각난건데, 배우를 본게 아니라 어디서 저 캐릭터를 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 헤매다가 생각난게 같은 워킹타이틀 작품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토리도 거의 비슷하고 생각해보니 거기 남자주인공 이름이 아예 Mark Darcy임. 이번에 안건데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상당부분 오만과 편견을 흡수한 내용인거 같더군요.


밍기적거리는 사랑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으로 (또는 영화의 한계때문에) 이야기가 빨리빨리 진행됩니다. 덕분에 지루하지도 않고요. 플레잉타임이 무려 120분이나 되지만 보여줄 이야기도 많고 (다섯 딸네미와 친구 한명까지 합쳐서 6명중에 4명이 120분동안 시집을 감...[...]) 스토리도 빨리빨리 넘어가서 딱히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주말드라마에 단련된 현대인이라면, 러브스토리에서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스토리 외적인 부분이나 중간중간 나오는 순진한 개그들...[...]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듯. 그냥 극장에서 팝콘 씹으면서 보기엔 딱임 :)
바글
2006/05/18 23:22 2006/05/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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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2005)

    Tracked from 열정 2006/06/04 22:20 Delete

    외화를 즐겨보지 않는 편이라서 그런지 초반에는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암시하는 내용이나 전체적인 흐름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사람은 한쪽면에 있는 것만 보고 그것만으로 판단하려 듭니다. 물론 반대편의 말도 들어보고 판단하면 좋겠지만..

  1. # 우수 2006/05/19 02:10 Delete Reply

    빙리는 웃기고 다rrrrr시는 귀엽지:)
    내 기준에서 귀엽다는건 생긴게 아니야요:) ( 아 물론 생긴것도 한몫할때가 많지-_-)

    나도 역시 뭐가 오만이고 뭐가 편견인지 마지막 나레이션? 전까지는 알수없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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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

Posted 2005/08/12 10:17,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바글닷컴의 모든 잡설은 읽는사람이 당하는 네타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피하센[...]





이미 알다시피, 동막골의 원작은 장진 감독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장진 감독의 원작 연극을 CF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광현 감독이 다시 영화로 만든거죠. (사실 다 장진사단입니다만)

두 감독 사이의 이야기는 뒤로 잠시 미루고-

동막골은, 하나의 이상향입니다. 외부와도 거의 완벽하게 단절되어 있고, 찾아온 군인들에게 전쟁이 떼놈이랑 났는지 왜놈이랑 났는지 물어볼정도로 정보도 없죠. 영화를 봤다면 다들 느꼈겠지만 동막골은 먹고살기위한 치열한 삶의 장이라기 보다는 모든 사람들의 상상속에 자리잡은 순박한 시골의 이미지를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이런 판타지에 가까운 요소는, 영화 내내 흥미를 높이는 대신에, 그만큼 아쉬운 장면을 남기기도 합니다. 영화 중반 이후 굳어지는 출연진 몰-_-살의 구도는, 사실상 영화내에서 정재영과 신하균이 가까워지는 순간 결정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남북의 연합은, 그만큼 환상세계인 동막골을 떠나는 순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손 흔들고 헤어지면서 전쟁 끝나면 자기 고향에 놀라오라는 무난하지만 뻔한 엔딩을 피하고 파티전멸(...)의 필연성을 넣기 위해선 강혜정의 죽음도 피할 수 없었죠.

흔히 북한-이데올로기 문제가 영화에 끼게되면 세가지 정도의 성향을 보입니다. 쉬리로 대표되는 때려잡자 공산당과 JSA로 대표되는 친해지고는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답답하다는 이미지, 그리고 이미 장진감독이 한번 영화를 통해 말한바 있는 간첩 리철진의 이상적 이데올로기 제시입니다.
동막골 역시 그의 작품이면서, 리철진에서 언급했던 이상향의 또다른 버전입니다. 그리고 21세기를 관통하는 지금도 남북이 분단되 있기에, 아쉽게도 파티전멸! 정도로 결말을 흐리지 않으면 영화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강혜정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사실 광녀인 여일은 스토리상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영화적 도구입니다. 처음에는 남북 군인을 이어주는 매체, 나중엔 파티전멸에 필연성을 주는 매체. 게다가 영화 내내 비중이 크냐 하면 그것도 조금 애매한 역활이죠. 강혜정의 연기는 그런 여일을 단연 영화내에서 돋보이게 했습니다. 게다가 영화 전체의 흐름을 해치지도 않았구요. 말아톤의 조승우, 동막골의 강혜정. 가히 엽기적인 연기파 연인입니다.

눈 떠 다들!


과연 누구를 이 영화의 주연으로 봐야 하냐- 라는 문제에 도달했을때, 조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분명 정재영과 신하균이 비중이 좀 더 높긴 합니다만 임하룡부터 스티브 태슬러까지 결코 단순 조연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존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시작부의 강혜정의 뱀과 임하룡의 꽃 꼽았습니다는 가히 압권)
스미스의 스티브 태슬러 역시도, 오밤중에 멧돼지 먹는 씬에서 대사 한마디 없이 그의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완전 코메디로 몰고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굳이 주연과 조연을 구분하기 힘든 영화죠.
배우에 대해서 말하라고 한다면, 칭찬밖에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반면 감독에 대해 말하라면, 꽤나 아쉬웠다- 입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판타지는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에서 여러 모티브를 얻었다는 느낌입니다만, 어느 부분에서는 동화보다는 짜증을 유발하는 판타지가 툭툭 튀어나오는 기분입니다. 특히나 멧돼지를 잡는 장면은 CG를 숨기지 않는 대담한 판타지 연출을 했습니다만, 결코 짧지 않은 슬로우모션의 시간은 종반에 가선 웃음보다는 짜증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또한 여기저기서 연출에 허점을 보이는데, 특히 스미스 구조대와의 전투씬은 완전히 뭉개져서 뭐가 뭔지도 모를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장진 감독 특유의 드라마에, 신인 박광현 감독의 대담한 판타지 요소의 가미로 투박한 면을 지워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 했던것 같습니다만, 여기저기 보이는 연출 삑사리는, 완벽한 영화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따릅니다.

특히 히사이시 조같은 음악의 거장과 같이 작업을 하게 된 신인 감독의 기분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영화 전반에 걸쳐 거의 떡칠수준을 해놓은 음악들은 좋은 영화와 좋은 음악이 합쳐졌을때 꼭 더 좋은 결과만을 내지는 않는다는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분명 동막골의 음악은 훌륭했습니다만, 시도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히사이시 조 특유의 음악은 당황스러울 정도였지요.

동막골은 분명 드라마입니다만, 또한 80억이라는 돈이 투입된 블록버스터이기도 합니다. 두개의 관점 사이에서 감독의 줄타기는 분명 훌륭했습니다. 또한 두시간이 넘는 긴 플레이타임동안 영화 전반부에 걸친 지루하다는 느낌도 없었구요. 다만 신인 감독의 연출 미숙은 조금 아쉬웠다- 정도가 되겠네요.


P.S
음하하, 새벽 10시부터 일어나서 이딴 글이나 치고 있으니 정신이 읍네. 내가 봐도 대체 뭔소릴 쓴건지 의문 : )
바글
2005/08/12 10:17 2005/08/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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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제드 2005/08/12 12:19 Delete Reply

    80억? 미친거 아니셈? 뭐 그런 엄청난 돈이 든거지..;;

  2. # 팟찡군 2005/08/12 21:55 Delete Reply

    음악은 영 거슬렸음. -ㅅ-

  3. # 친절한레잎씨 2005/08/13 01:17 Delete Reply

    피에쓰빼고 맨밑에단락 '분명 훌흉했습니다.' 오타
    네타를피하기위해 슥슥보는데 눈에 쏙들어왓음!

  4. # 미]친절한바글씨[발 2005/08/15 21:53 Delete Reply

    천군보고 이거 또봐라...남북 뭉쳐서 영웅놀이하다가 다 같이 뒤지는거..이제 식상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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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l

Posted 2005/07/15 18:11,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바글닷컴의 모든 잡설은 읽는사람이 당하는 네타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알아서 피하센[...]


본다 본다 하고는 이제서야 봐버렸습니다. 사실은 영화 개봉하고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그때 여의치 않아서 이래저래 미루다 보니 일년이 다되서 보는군요 -_-;

결론부터 놓고보면, 대만족이었다- 였습니다.
뭐, 스필버그 늙었다! 라는 의견도 있던거 같은데, 굳이 스필버그를 쥬라기 공원이나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E.T나 쉰들러 리스트의 감독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당연히 불타는 사랑과 현란한 특수효과따위는 무립니다...[...]
애초에 터미널이 그런식의 드라마 무비기도 하고, 뭐 사실 제가 이쪽을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가끔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는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맨날 상업영화 만든다고 갈구니까 쉰들러 리스트를 만들어서 사람 뒤집어지게 만들고, 그래놓고 또 훗...하고 웃어주면서 라이언 일병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캐치미....등등등 영화들을 찍어내고.
단연코 과작의 감독도 아니건만 영화 자체의 질도 떨어지지 않죠. 굳이 흠을 잡자면 가끔 미국만세! 의 성격이 툭툭 나옵니다만, 뭐 미국인이니까 별수 있나요.


톰 행크스의 연기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원체 드라마가 조용하게 두시간을 흘러가다보니 (플레이타임이 좀 되더군요) 압권이었다- 라는 표현은 무리가 있지만, 확실히 뛰어난 연기였습니다.
뭐, 톰 행크스니까- 라고 하고 넘겨도 되겠습니다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연기를 더 잘 소화하는군요.

...근데 저아줌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예뻐 ;c

확실히 둘의 이야기는 그냥 그렇게 넘기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괜히 역경속에 핀 사랑이야기 따위 그렸다가 쫄딱 망하면 그거야말고 삼류 헐리웃 영화 되는거지요. 굳이 캐서린 제타존스의 연기가 겁나 훌륭했냐...하면, 톰 행크스에 비해볼때 그리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영화 자체를 끌고 가기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뭐 둘의 사랑이야기가 아닌이상 크게 영향을 줄 일도 없었죠.
분명 이 이야기는 '빅토오올 나보오르르스키' 의 휴먼드라마니까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라는 인물을 놓고 봤을때, 전 이런류의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 라이언이나 주라기 공원 시리즈처럼 특수효과에 돈바른 영화보다 E.T나 칼라퍼플같은 영화가 더 좋다는거죠. (물론 전자가 나쁘다는것도 아닙니다. 뭐 충분히 즐겁게 봤으니까요)


악역의 프랭크- 스탠리 투치


스필버그 특유의- 도식화 되어있다고 할 정도로 간단한 악역구분을 통해 목에 힘주지 않고 가볍게 슥슥 그려가는 선 속에서 영화가 하나 나옵니다. 천재의 재능이죠 -_-;

사실 어떻게보면 이 이야기는 E.T의 속편이기도 합니다. 만인의 친구[...]E.T가 인간의 탈을 쓰고 JKF공항에 떨어지면 우리의 빅토오올 나보오르르스키가 되는거죠.

E.T는 톰 행크스로, 정부기관은 스탠리로 바뀌었고, E.T의 고향별은 크라코지아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우리나이로 이제 60세의 스필버그. 그가 마지막 50대에 찍은 '성숙한 E.T' 의 모습은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 b



P.S
근디 다들 우주전쟁보고 최악이라카던디 정말 그렇기 -_-;?
바글
2005/07/15 18:11 2005/07/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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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누가 2005/07/15 19:45 Delete Reply

    누가 최악이라고. 최고와 최악의 요상한 공존인결 -ㅅ-

  2. # 우수 2005/07/16 16:52 Delete Reply

    우주전쟁 심하다던데-_-;
    주변사람들 평을 보면 여자들은 재밌다, 남자들은 최악이다.;
    뭐 이런듯;

  3. # 팟찡군 2005/07/16 22:57 Delete Reply

    뭐 웰즈를 좋아하진 않지만 거의 완벽하게 재현했으니 뭐라카기 싫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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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루

Posted 2005/06/04 22:13,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춤추는 대수사선 스핀오프, 교섭인 마시타 마사요시가 6월 1일자로 일본에서 관객 200만을 돌파하며 개봉 4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201만 3000명, 흥행수입 27억 4400만엔.

자, 이제 남은것은 국내에 얼빠진 배급사가 혹해서 수입하는거다! 질러라! 제발! 좀! 궁금해 죽겠다!
바글
2005/06/04 22:13 2005/06/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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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팟찡군 2005/06/05 20:24 Delete Reply

    ...아무도 안 볼껄 아는데 또 수입해 올까.

  2. # milkmania 2005/06/06 15:52 Delete Reply

    저번에한번 망했는데 누가 들여오냐..;;;

  3. # 연금냥 2005/06/07 18:45 Delete Reply

    재밌겠네요

  4. # 좌야쿠님 2005/06/12 19:09 Delete Reply

    빠굴님 요즘 공부하나봐요? 아얄씨에서 얼굴보기가 문근영다리 만질까말까한 확률이라서

  5. # 바글 2005/06/13 16:52 Delete Reply

    제가 좀 성실하게 공부중이에염 : )

  6. # keachel 2005/06/15 02:12 Delete Reply

    우아우아@#()$(@#($! (광분중) 무로이상이 무로이상이!! 우리나라에 제발 들어와라와라~

  7. # manic 2005/07/07 10:46 Delete Reply

    처음 들어온 사람이 이러면 안되겠지만;;;... 교섭인도 좋지만 일단 용의자 무로이상... ;ㅁ;! 우어어어어어!!! 제발 질러줘! 어둠의 루트로 구하는것도 한계가 있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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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까' 아니면 '빠' -그때 그사람들-

Posted 2005/02/05 22:50,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그때 그사람들

제목부터 뭔가 묘하다. 아니 뭔가 틀렸다 싶다.
바글 본인은 이 영화 보기 직전까지만 해도 제목이 그때 그사람인줄 알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사람들보단 그사람쪽이 어감이 좋다.
영화 자체는 사건의 흐름을 쫓을뿐이다. 백윤식도 한석규도, 당연히 송재호도 주인공이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영화에 주인공이 없다.
그렇다면 영화의 제목은 그때 그 사건이 되었어야 옳을것이다.

이 영화의 제목이 그때 그사람들이 된 이유는 아마도 감독이 맞추고 싶었던 초점이 10.26도 아니고 김재규도 아닌 단지 그날 하루 억세게 운 나쁘게 궁정동에 있다가 얽혀버린 인물들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김상호의 캐릭터가 왠지 영화내에서 부각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캐스팅을 보자.
선글라스가 송재호. 차지철의 경우 연기자보다 개그(내지는 가벼운 시트콤)의 이미지가 강한 정원중. 백윤식 역시도 최근들어서 결코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는 연기자가 아니다. (화장품 CF를 보시라)
빛나리로 나오는 사람은 임범. 한겨레 신문의 기자란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알았다)
MP를 보면 더 가관이다. 봉태규에 홍록기. 이들 모두 10.26이란 전대미문의 대통령 저격사건을 풀어나가는 영화의 인물이라 보기엔 뭔가 틀리다 싶다.

그래, 어쩌면 이게 정답이다 싶다. 임상수라는 인물은 결코 10.26같은 무거운 주제를 무거운 분위기의 다큐영화로 풀어간 사람이 아니다. 또 그럴 능력도 없다.
처녀들의 저녁식사나 바람난 가족에서 (후자의 경우는 안봤지만) 보여줬듯 그저 풍자를 위한 블랙코미디를 만들었을 뿐이다.
박정희라는 실존 인물을 이 영화에 대입시키면 영화는 결코 성립하지 않는다. 박정희를 국부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이건 고인에 대한 모욕일뿐일테고 그시대에 항쟁으로 억압받고 가족을 잃었던 사람에겐 송재호라는 인물이 연기한 박정희는 늙어 초라해진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일 뿐이다.

어느쪽이던 실존 인물을 대입하면, 영화는 성립되지 않는다.

'까' 라던가 '빠' 라는 개념만 영화에 붙여넣지 않는다면. 이 영화는 분명 잘 만들어진 한편의 블랙코미디가 분명하다.



도입부에서 말했다시피, 이 영화는 결코 김재규의 시선을 쫓지 않는다.
때론 김상호의 시선을 쫓고 때론 김응수의 시선을 쫓는다. (심지어 김윤아와 조은지까지도)
글 처음에 말했듯이, 이들은 억세게 운이 없어서 그날 궁정동에 있었고, 그일로 경을 치른 사람들일뿐인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김상호의 연기는 조은지와 더불어 이 영화내에선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백윤식의 연기역시 나이가 나이인만큼 흠잡을데 없이 매끄럽다.
김응수나 송재호, 조은지의 역시 훌륭한 연기다.
특히나 조은지는 (원래 그런 캐릭터를 캐스팅한 캐스팅팀의 능력인지 스스로 블랙코미디에 맞는 캐릭터를 연기한 본인의 능력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떻게 저런식의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될정도로 뛰어나다. 이런 영화에서 저렇게 까는 캐릭터를 한다는건, 스스로 대단한 배짱의 소유자이거나 원래 생각없거나 둘중에 하나일꺼다 분명[...]
김윤아는 뭐 원래 연기자가 아닌데다가 훌륭한 가창력의 엔카 두곡은 분명 영화 중반의 몰입도를 높여주기 충분했다.
(그래, 솔직히 연기는 좀 아니었다, 쳇 ;c )

마지막으로, 일부러 지금까지 언급을 회피한 한석규.
주홍글씨의 초전박살로 정신좀 차렸을까...했는데 또 덜컥 이런 역할(연기)를 하다니. 으마넏ㄹ$ㅓ#!)(&ㅗ%ㅓㅗㅜ)!ㅠ*ㅓ)$ㄹ^

이야기가 좀 새지만,
난 안성기라는 배우를 좋아한다. 젊었을때야 원래 "날리던" 배우였으니깐 차치하고라도, 나이 좀 먹어서 [피아노 치는 대통령] 같은 영화에 나와서 '깨는'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하더라도, 결코 안성기라는 배우 자체가 '늙어서 주접' 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재미있는 사람이구나 정도로 생각될 뿐이다.
(아마 아직 고등학생인 내가 저렇게 나이많은 연기자를 좋아할 수 있는 이유일것이다)

...그런데 한석규는 뭔가. 이아저씨야 왜 늙어서 주책이야 정말 -_-;
에라이 쉬풍 ㅁㅉ$ㄸ)ㅓㄹ!)#$ㅓ!)&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이건 한석규에 맞는 연기가 아니다. 적어도 예전처럼 분위기 풀풀 풍기면서 커피 CF를 찍는것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이런 처절한 연기는 갈수록 한석규라는 배우의 이름을 망쳐놓기 충분하다. 이미 주홍글씨에서 한번 뭉개놓고 이게 또 무슨짓이란말인가...(하아)

단 하나, 한석규를 제외한다면 분명 수작인 "블랙코미디" 임에는 분명하다. 7천원이 아까운 영화는 결코 아니다. 분명히.

또 하나, 임상수란 감독의 姓이라는 코드.
분명 여기저기 감상평을 찾아보면 이것에 관한 말이 나오는데 글쎄, 난 도저히 모르겠다.
「여색과 사무라이, 가족에 대한 끊임없는 환기는 지나간 역사속의 비극이 곧 수컷의 운명이 잉태한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암시한다」
따위의 평이 난무하긴 하는데, 글쎄에- 분명 난 이 영화에서 그런점은 전혀 찾질 못했다. (개인적으로 내 수준이 그정도까지는 아니다에 좀 무게가 실린다만)
난 이런 코드를 영화에 우겨넣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처녀들의 저녁식사던 (보진 않았지만) 바람난 가족이던간에 좋아하지 않는, 아니 (보지도 않은 영화임에도) 싫어하는 이유가 이게 과연 7천원이나 내고 영화를 볼 가치게 있게 만들었냐는 거다. 아니, 비디오를 빌릴 이유조차 모르겠다. 대체 뭣때문에 이런 영화를 "보는" 건지 이해를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난 임상수라는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이야 영화를 찍건 말건 뭔상관이냐~ 라는 심정때문에 싫어 한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감독이 찍은 영화라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것이다.

무슨 얘기냐면, 이 감독은 분명 블랙코미디 영화를 만드는데에 재주가 있다는거다. 굳이 영화속에서 성이란 코드를 찾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바글에게도 임상수라는 인물을 다르게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된 영화였다.

난 끝끝내 이 영화에서 (감독이 의도했던 아니던간에) 姓이라는 코드를 찾지는 못했다.
뭐, 영화평을 보니 역시 성이라는 코드가 임상수답게 영화속에 잘 녹아있다고 하니, 찾아낼 수 있으신분은 그저 즐기시면 되겠다.
뭐 어떤가, 블랙코미디라는 면을 보면, 분명 이건 잘 만든 영화다. 분명 한시간 반동안 즐겁게 봤고 표값이 아깝지 않았으니까, 된거 아닌가-


P.S
생각보다 김윤아와 조은지의 출연컷이 꽤 많았습니다. 단순히 카메오로 넘기기엔 무리가 있더군요.
덧붙여서 마지막의 나레이션도 윤여정이 아닌, '관찰자' 였다는 입장에서 김윤아나 조은지가 했었더라면 훨씬 좋았을것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바글
2005/02/05 22:50 2005/02/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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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milkmania 2005/02/06 02:55 Delete Reply

    댕이나 제원이는 이런 영화를 소화못하더군..쯧쯧..수준없는것들: )
    속직히 나도 보고 똑 부러지는게 없어서 재미는 있는데..뭔가 이건 좀? 이란 생각이...;;;
    어느새 영화가 끝나서 감독이 뭘 말하는지 오래 생각했수..;;
    역시!!이런걸 이해하는 바글은....애늙은이야..: )

  2. # 팟찡군 2005/02/06 16:59 Delete Reply

    아깝겠다...네타할게 없는 영화보고 감상평 쓰느라

  3. # 댕 2005/02/06 23:20 Delete Reply

    홍식아 개그하니.
    내가 영화에 대해 말한 두마디정도의 말로 남의 수준을 마음대로 판단하고?
    아니면 설마 니 생각과 다르면 모두 수준이하라고 판단하는거냐.
    하여튼 웃겼다. ㅋ

  4. # 팟찡군 2005/02/08 15:14 Delete Reply

    이글루 순회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러쉬中

  5. # 팟찡군 2005/02/08 15:18 Delete Reply

    ...어마 여기 이글루가 아니네

  6. # 연금냥 2005/02/09 20:18 Delete Reply

    ...새해 복..

  7. # 진정육 2005/02/10 08:20 Delete Reply

    김윤아 때문에 보고싶었는데 ......ㅁ;니아ㅓ

  8. # 하쥬 2005/02/11 23:41 Delete Reply

    性 이라는 코드를 찾은것 같긴한데,

    난 저런식으로 그려내는건 싫어.
    왠지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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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어리벙벙 미야자키 센스-

Posted 2004/12/26 14:55,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얼마전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지브리사단의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입니다.

소피와 힌. 그리고 멀리에 보이는 '성'



하루에 같은영화 두편을 보는 낭패스러운 일이[...]

뭐 두번째는 거의 졸면서 봐서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일단 무엇보다 가장 강렬하게 느낀것은 역시, 붉은돼지의 재판이라는것.

원작이 어찌되었건, 미야자키는 자신만의 센스와 관념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붉은돼지의 포르코 루소가 전쟁을 피하던, 하울이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던 아니면 둘다 나름대로 자신의 정의를 세우던, 결국은 끊임없이 현실로부터 도피를 하다 마지막에 지키기 위해 싸운다. 그리고 해피엔딩.

완벽한, 反正을 찬양하는, 미야자키의 아나키즘적 요소가 듬뿍담긴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원작 얘기를 잠시 짚고 넘어가면, 뭐 원래 1편만 원작에서 따온 영화이긴 했습니다만 미야자키는 캘시퍼와 하울의 관계라던가 소피와 캘시퍼의 관계, 소피의 정체 등등을 깡그리 잘라내면서 대화 내내 쟤는 언제 할머니고 언제 젊은애야? 내지는 에이 X 왜이렇게 복잡해? 라는 말이 사방에서 터질정도의 막강한 가위질 센스를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즉 원작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면 욕나옵니다[...]

영화 상영 내내 개그캐릭터로 전락해버린 캘시퍼



게다가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서까지만 해도 잘 보여주던, 명백한 결말과 확실한 스토리라인이 좀 뭉개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상영 내내 쟤는 언제 할머니고 언제 소녀냐...라는 말을 끊임없이 옆에서 되뇌이던 레잎군...이 있었지요[...]

미야자키 특유의 위트와 생기발랄함은 여전히 살아있었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맺고 끊음의 확실함이라던가 전혀 친절하지 않았던 배경 설명등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뭔가 좀 아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영화를 본게 24일이라 커플포스만이 극장을 지배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반응은 살필 수 없었습니다. 꺼져라 커플! 솔로천국 커플지옥!)

흠흠, 중간에 좀 샜습니다만,

쨌든, 이 영화는 줄기차게 성인용을 주장하던 붉은돼지의 재판을 주장하고 있었고, 또 동화를 빙자하긴 했지만, 영화 내내 하울이 전쟁의 비참함에 지쳐 있다가 막판 결말이 갑자기 그래서 그들은 잘먹고 잘살았데요~ 라는 완전 깨버리는 결말로 가는지라 글쎄...과히 즐겁지많은 않은 영화였습니다.


.
..
...
....
.....뭐 이것저것 다 싫고 그냥 미야자키 센스와 동화풍의 색채를 즐길꺼면 강추입니다 : )
바글
2004/12/26 14:55 2004/12/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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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milkmania 2004/12/27 00:42 Delete Reply

    -_-;;잼난다는거냐 잼없다는거냐..;;;;
    볼라고 했는데....근데 원작이란게 일본개봉작을 말하는 게냐??
    그런거라면 다운받아봐야겠군..;;;

  2. # keachel 2004/12/27 10:15 Delete Reply

    milkmania님 / 별 생각없이 보시면 재밌어요..;;; (정말 생각없이 보면..;;)

    확실히 원작을 보지 않고 보면 이해 안 가는 부분이 꽤 많지.. 엄청난 가위질 솜씨.. 허수아비군도 엄청 위트했어(?!!)

  3. # 바글 2004/12/27 22:11 Delete Reply

    milkmania//원작은 소설, 근데 니 어차피 생각 읍으니깐 걍 봐도 재밌어 : )
    키첼//원작없이 보면 아흑...orz

  4. # 팟찡군 2004/12/29 19:30 Delete Reply

    원작소설도 별로 취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예 영상만 보기로 결정.
    탁월한 선택이었지(...)
    마지막 반전?! 에서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OTL

  5. # 바글 2004/12/31 16:09 Delete Reply

    팟//...막판 반전이 좀 원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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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With Macaulay Carson Culkin

Posted 2004/12/23 23:01, Filed under: Interests/Theater&Film


올해도 변함없이! 그가 돌아온다!



올해도 변함없이 솔로 최대의 위기인 크리스마스가 돌아왔습니다.

역시 올해도 변함없이 방구석에 틀어박혀 맥컬리 컬킨의 어린시절을 감상하고 있겠죠.
대체 왜 매년 홀로 집에 남는지는 몰라도 집에서 구박받는 운명은 그놈이나 저나 참 같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나홀로 집에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틀려orz)



어쨌든, 이런 궁상맞은 소릴 하자는게 아니라 갑자기 연말연시 어김없이 잡혀있을 나홀로집에 생각을 하다 맥컬리 컬킨 요즘 뭐하고 지내나 궁금해져 좀 뒤져봤습니다.

뭐 제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게 가정 파탄에 무지 어릴때 결혼했다...정도였는데, 뭐 찾아봐도 별반 다르진 않군요.

일단 80년 출생입니다. 우리 나이로 내년이면 26이 되는군요.

기억이 맞다면 10살때 나홀로집에 나왔습니다.

돈을 상당히 많이 벌었는데, 그 이유로 가정이 파탄나게 됬다는군요.
지금도 자기 아빠랑은 말도 안할정도로 사이가 매우 나쁘다고 합니다.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한게 17살이군요. 흠 그땐 무지 어릴때 결혼한다 싶었는데 지금보니 그리 어리지도 않군요...(...)
미국식 나이로 17일테니 우리나이론 18. 뭐 빠른편인긴 하지만 역시 그렇게 언론에서 떠든건 맥컬리 컬킨이기 떄문이 아녔나...싶습니다.

사실상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92년 나홀로집에2를 끝으로 땡.
93년에 The Good Son, 94년에 The Pagemaster, Getting Even With Dad 그리고 역시 94년에 Richie Rich를 찍었는데, 줄줄히 망한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The Good Son에서 어린 맥컬리와 어린 프로도[...]가 친구로 나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얼레 그러고보니 페이지마스터도 찍었네요. 저거 영화화도 됬었군요. 어렸을때 나름대로 재밌게 읽었던거 같은데[...]

여하튼 94년을 끝으로 영화에서 잠적, 가정 파탄, 결혼, 마약 등등 온갖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특히 마약으로 문제를 일으킨것과, 어렸을때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담배 빡빡 피워대는등, 나홀로집의 이미지를 깨기엔 충분했죠. 결혼생활도 2년만에 파탄납니다. 이래저래 돈관리는 그럭저럭 했는지 먹고살긴 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03년에 Party Monster로 다시 스크린에 돌아옵니다.
이제는 그럭저럭한 조연이 되버렸지만 그래도 아 맘잡고 다시 영화 하납다...하는정도의 인상을 주었지요.
04년에도 영화에 출연합니다. Saved라는 영화인데요. 상당히 기독교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흥행이나 내용에 관계없이 일단 맥컬리 컬킨이 다시 정신차리고 연기를 하는구나 했는데,

올해 9월에 도로 약을 소지한채로 오클라호마에서 잡혔답니다.
현재 보석금 4천달러를 내고 풀려나있는 상태고, 본인은 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한다는군요
...근데
















...니 눈을 봐라. 누가믿냐...





것참, 아역때 스타덤에 올라도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드류 베리모어같은 배우도 있는데 저놈은 뭐하는건지...
바글
2004/12/23 23:01 2004/12/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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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milkmania 2004/12/24 13:01 Delete Reply

    &#48577;~바글 너의 100년전 모습이구나...마지막사진,,ㅋㅋ

  2. # 수지 2004/12/25 00:34 Delete Reply

    그 귀엽디귀엽던..
    맥컬리 컬킨은 어디 간거야=ㅁ=
    올해도 할일없이 나홀로 집에를 봐야하는건가..ㅠ
    나같은 사람 많더군ㅋ

  3. # 댕 2004/12/25 23:57 Delete Reply

    3시 55분 SBS에서 나홀로집... 한다는 정보를 입수..
    2시부터 다섯시까지... 피방에서 &#50026;었다..
    후훗...맥컬린 컬킨과의 둘만의 오붓한(!) 크리스마스따윈 없는거야!
    음핫핫핫...(이건 아냐!)

  4. # 바글 2004/12/26 14:57 Delete Reply

    milkmania//니망 확 답글 잘라버려염?
    수지//메리 크리스마스 위드 케빈!
    댕//...그게 더 암울한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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