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못미 전자랜드
Posted 2008/01/29 17:11, Filed under: Interests/Sports
2008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가 종료됬다. 사실상 1, 2순위 확정이었던 하승진과 김민수는 각각 전주 KCC와 서울 SK로 입단. KCC는 국내선수로만 서장훈-하승진이라는 골때리는 포스트진을 완성. 웃고있는 허재의 얼굴을 볼 때, 아 역시 되는놈은 뭘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스친다. 물론 이건 허재보다도 KCC에 더 해당되는 이야기. 실상 06/07시즌 한번 꼴아박은거 치고는, KCC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게 됬다.
사실 이상민을 팔아먹으면서 정나미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KCC였지만, 그러면서 같이 관심을 거의 끊어버린 프로농구였지만 (올해는 한경기도 안본거 같다) 이런식으로 일이 풀리니 또 반가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듯.
이상민-추승균-조성원의 상당히 평균연령이 높은 팀이었고, 결과적으로 이상민과 바꾼 서장훈 역시 젊은선수가 아니었기에, 결국 리빌딩 없이 계속 가는건가 싶었는데, 결국 임재현과 하승진이 들어오면서 리빌딩이의 모양새가 갖춰졌다. 서장훈과 추승균이 당장 골골댈거 같지도 않고.
사실상 그럼 이번 시즌은 우걱우걱 KCC와 KCC를 막아라의 다른 팀의 모양새가 될 판인데,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당장 서장훈-하승진-추승균-임재현을 보유한 KCC는 샐러리캡을 어떻게 꾸려갈지도 궁금.
KCC얘기는 이쯤하고,
'신이버린 도시' 인천 전자랜드는 결국 4픽을 얻으면서 강병현을 데려갔다.
'제발 하승진, 아니면 최소한 김민수라도!' 를 속으로 외쳤을 최희암 감독은 정말 프로에 와서는 마가 끼인건지 자살이 걱정될 정도다. 드래프트장에 제일 먼저와서 SK랑 식탁보 깔기 다툼을 벌이고, 유일하게 하승진용 유니폼에 이름까지 박아서 왔다는데, 정말 할 말이 없다.
어쩌다보니 나 초등학교 다닐때 같은 학교에 아들(인지 딸인지)가 다닌다는 이유로 막 농구대 설치해주고 그래서 좋아했는데, (덕분에 농구대잔치 시절에도 연세대를 좋아했던거 같다) 프로에 와서 정말 억수로 안풀리는거 보니 내가 다 안타까울 지경이다. 감독변신 채 5년도 지나지 않아 못해도 우승이라는 전력을 보유한 허재와는 참 대조적이랄까. 연세대 시절에는 정말 말도안되는 라인업을 구축해서 참 선수복 많은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 몇년간 프로에서의 행보를 지켜보면, 진짜 자살이 걱정된다. 전자랜드 딱히 관심이 있는 팀은 아니지만, 최희암 감독은 어딜 가든 응원하고 있다. 앞으론 좀 잘좀 풀리길[...]
더불어 상위권 첫픽을 얻은 삼성은 차재영을 데려가며 나름의 대박. SK는 김민수를 집어가면서 역시 본전치기 이상은 했다. 동부는 뭐 이미 김주성이라는 거물이 있으니 윤호영도 나쁘지만은 않을 픽. (물론 김주성-하승진 조합도 좀 골때리기는 하다) 사실 전자랜드 앞에서 동부가 망했단 소릴 주절거릴 입장이 못된다.
결론은 역시 전자랜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흐릿한 사진 너머로 보이는 졸도할듯한 최희암감독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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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김민수는 잘하는데 하승진은 슛연습부터 졈... '폭풍 2도움' 이런건 좀 아니잖아.
나 원년부터 대우-신세기-SK-전자랜드 쭉 팬이었는데 이젠 좀 지못미인듯.
근데 니 나랑 초딩동창 아니었냐? 합판 백보드+땅에 쑤셔박는 농구대따위는 좀...-
아 풍성이 아니라 연희초등학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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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초?
이연희 항가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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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항가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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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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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없어서
농구 재미 업떠 --
나오긴 나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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