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오면 바보가 된다는 말은, 안타깝게도 진리이다.
난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에도, 저 제목의 스펠링이 맞는지 자신이 없다.
2.
굳이 제목을 저렇게 적은건 그래도 군생활 1/4이 지난것
갑자기 또 고열환자가 들끓어서 주말에 할일이 없어진것
그래서 길게 포스팅할만한 시간이 생긴것
PX병까지 고열크리라 벌써 몇일째 PX가 폐업상태라는것
3.
적어도 내경우는 군대오면서 가장 ㅈ같았던게 첫날밤인데,
일단 첫날밤 입소대에 누우면 그날 하루종일 한 뻘짓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정말 무서운건 그 뻘짓이 힘들다거나 괴롭다거나 한게 아니라
그짓을 2년을 해야한다는 남은 시간의 무게
군 자살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일이병인건 아마 대부분 그 무게에 깔려죽은게 아닐까.
여튼 그날만큼은 군대에서 자살하는애들을 심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물론 시간지나면 그냥 병X
4.
이제와서 돌이키건데, 후반기 교육은 단순히 이등병의 낙원이 아니라
그냥 모든 병사들의 천국이다.
물론 내가 개중에서도 후기교육을 좀 많이 편하게 받은 편이긴 하지만
자대오면 내일이 전역인 병장이 새벽 5시까지 야근하고 다음날 졸면서 전역하는데,
후기교육때는 이것저것 시켜먹으면서 밤샜던거 생각하면 좀....
물론 담당 간부랑 궁합이 좀 잘맞아서 더 편한것도 있지만
물론 그 후기교육에 한달동안 배운거 자대와선 바로 소각처리 됐지만
그래도 신병위로 하루 더 나갔으니 난 캔차나요
5.
후기교육 한달 마치고 감상을 종합하면
전차는 졸라 위험해요 였는데
가끔 밤새면서 문서 수정작업 하고 있으면
가끔 그 50톤짜리 툴툴거리는 쇳덩이 생각이 나긴 한다.
어머 군대오니 나도 마초
6.
처음 자대 왔을때 나 전입오고 가장 먼저 전역한 병장이
예초기 돌리다 허리나가서 반년동안 병원에 누워있다가 전역날 되서
전역하러 부대로 복귀했던 K 병장이었다.
그때 한창 신종플루가 유행이라 옆건물에 따로 격리되서 하룻밤 같이 잤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군대온다고 다 성하게 나가는거 아니고
몸하나 건사하고 나가면 군생활 잘한거란걸 그때 처음 실감했다.
7.
여기는 경기도 운천이고
가장 가까운 알만한 지역을 들라면 철원인데 (실제로 부대 일부는 철원에 있다)
여튼 12월되니 졸라춥다.
말했듯이 군생활 날로하고 있어서 경계조차 안서는 보직이긴 한데,
그래도 추운거 보면 정말 GOP에서 근무하는애들은 사람이 아니다.
강원도 양구 이런데서 근무하라면 난 탈영했을지도 몰라.
8. 군대와서 깨달은것들
1) 밤되면 안보인다는거
가로등 없으면 밤에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는거. 군대엔 가로등 없다는거. 서울은 밤이 없는거라는거.
2) 에어컨 없어도 산다는거
나무그늘이 시원하다는게 무슨소린지 처음알았다
3) 얼어 죽겠다는거
지금도 부대에선 좀 그런축에 속하기는 한데, 밖에있을때 두꺼운 옷 입으면 몸이 둔해지는게 싫어서
겨울에도 꾿꾿하게 잠바니 코트니 얇은거 하나 걸치고 굴러다녔는데
여기오니 밤중엔 속옷에 내복에 군복에 내피(통칭 깔깔이)에 야상에 파카까지 입고 기어나가도
존내춥다
참고로 난 적게입은편이라는거
9.
난 군대를 꽤 늦게온편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본부대다보니 다들 나이가 나와 비슷비슷하긴 하다.
하지만 분명 여기가 특이케이스일 뿐이고
훈련소때는 대부분 그 주축이 89나 90년생. 이젠 91도 들어올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거기서 버티는 삽질팸 당신, 분명 후회할텐데...
10.
와보기 전엔 모른다는 말은 정말 와보기 전엔 그 의미를 모른다
11.
와 시박 2년 존내길어
12.
이와중에 동경가서 GPF보고있는 누구가 존내 부러울 뿐이고...
군대오면 바보가 된다는 말은, 안타깝게도 진리이다.
난 포스팅을 하는 이 순간에도, 저 제목의 스펠링이 맞는지 자신이 없다.
2.
굳이 제목을 저렇게 적은건 그래도 군생활 1/4이 지난것
갑자기 또 고열환자가 들끓어서 주말에 할일이 없어진것
그래서 길게 포스팅할만한 시간이 생긴것
PX병까지 고열크리라 벌써 몇일째 PX가 폐업상태라는것
3.
적어도 내경우는 군대오면서 가장 ㅈ같았던게 첫날밤인데,
일단 첫날밤 입소대에 누우면 그날 하루종일 한 뻘짓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정말 무서운건 그 뻘짓이 힘들다거나 괴롭다거나 한게 아니라
그짓을 2년을 해야한다는 남은 시간의 무게
군 자살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일이병인건 아마 대부분 그 무게에 깔려죽은게 아닐까.
여튼 그날만큼은 군대에서 자살하는애들을 심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물론 시간지나면 그냥 병X
4.
이제와서 돌이키건데, 후반기 교육은 단순히 이등병의 낙원이 아니라
그냥 모든 병사들의 천국이다.
물론 내가 개중에서도 후기교육을 좀 많이 편하게 받은 편이긴 하지만
자대오면 내일이 전역인 병장이 새벽 5시까지 야근하고 다음날 졸면서 전역하는데,
후기교육때는 이것저것 시켜먹으면서 밤샜던거 생각하면 좀....
물론 담당 간부랑 궁합이 좀 잘맞아서 더 편한것도 있지만
물론 그 후기교육에 한달동안 배운거 자대와선 바로 소각처리 됐지만
그래도 신병위로 하루 더 나갔으니 난 캔차나요
5.
후기교육 한달 마치고 감상을 종합하면
전차는 졸라 위험해요 였는데
가끔 밤새면서 문서 수정작업 하고 있으면
가끔 그 50톤짜리 툴툴거리는 쇳덩이 생각이 나긴 한다.
어머 군대오니 나도 마초
6.
처음 자대 왔을때 나 전입오고 가장 먼저 전역한 병장이
예초기 돌리다 허리나가서 반년동안 병원에 누워있다가 전역날 되서
전역하러 부대로 복귀했던 K 병장이었다.
그때 한창 신종플루가 유행이라 옆건물에 따로 격리되서 하룻밤 같이 잤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군대온다고 다 성하게 나가는거 아니고
몸하나 건사하고 나가면 군생활 잘한거란걸 그때 처음 실감했다.
7.
여기는 경기도 운천이고
가장 가까운 알만한 지역을 들라면 철원인데 (실제로 부대 일부는 철원에 있다)
여튼 12월되니 졸라춥다.
말했듯이 군생활 날로하고 있어서 경계조차 안서는 보직이긴 한데,
그래도 추운거 보면 정말 GOP에서 근무하는애들은 사람이 아니다.
강원도 양구 이런데서 근무하라면 난 탈영했을지도 몰라.
8. 군대와서 깨달은것들
1) 밤되면 안보인다는거
가로등 없으면 밤에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는거. 군대엔 가로등 없다는거. 서울은 밤이 없는거라는거.
2) 에어컨 없어도 산다는거
나무그늘이 시원하다는게 무슨소린지 처음알았다
3) 얼어 죽겠다는거
지금도 부대에선 좀 그런축에 속하기는 한데, 밖에있을때 두꺼운 옷 입으면 몸이 둔해지는게 싫어서
겨울에도 꾿꾿하게 잠바니 코트니 얇은거 하나 걸치고 굴러다녔는데
여기오니 밤중엔 속옷에 내복에 군복에 내피(통칭 깔깔이)에 야상에 파카까지 입고 기어나가도
존내춥다
참고로 난 적게입은편이라는거
9.
난 군대를 꽤 늦게온편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본부대다보니 다들 나이가 나와 비슷비슷하긴 하다.
하지만 분명 여기가 특이케이스일 뿐이고
훈련소때는 대부분 그 주축이 89나 90년생. 이젠 91도 들어올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거기서 버티는 삽질팸 당신, 분명 후회할텐데...
10.
와보기 전엔 모른다는 말은 정말 와보기 전엔 그 의미를 모른다
11.
와 시박 2년 존내길어
12.
이와중에 동경가서 GPF보고있는 누구가 존내 부러울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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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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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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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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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ㅅㅂ 그러고보니 벌써 너 군대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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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쁜갑네 ㅉㅉ넌 원래 마초였어
GPF는 행복했지 >_</♡-
아 이건 좀 아직도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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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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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눈물나게 고맙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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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보다 먼저와서 다행일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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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2010년 전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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