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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맞추기. 그 오묘한 세계.

Posted 2004/11/03 21:57, Filed under: Interests/Game


누구나 한번쯤. ______ 정도의 밑줄을 그어놓고, 영단어를 맞춰가며 애꿏은 인간 하나를 교수형에 처하는 게임을 해본적이 있을겁니다.

뭐, 309년전 이야기지요 @.@;;

그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옮겨놓은게 바로, 오늘 주절거리고자 하는
스펠 메이지라는 게임입니다.


조올라 단순한 구성.
그러나 머리아프다.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저 위에 알[...]같이 생긴놈에 스펠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목적은 모두 까발려라 ㅇ0ㅇ!

매우 단순하지만, 여기다가 스펠 메이지라는, 턴제 RPG방식의 요소를 개입시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여기서 딜레마에 빠져버립니다.

단어가 뭔지 알아도 상대턴에서 끝나면 황입니다.
랜덤 스펠을 잡는 종류의 캐릭이면 상대의 단어를 알아도 랜덤 걸릴때까지 죽어라 찍어대야 합니다. 백날 채팅창으로 그거 XXX잖아! 라고 외쳐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평이한 단어의 난이도와 턴제라는 점을 볼때, 스펠링 맞추기 게임보다는 밴티지에 가까운 잔머리를 굴려굴려 최대한 유리하게 만들어라...라는 게임이 되버립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다보면, 자리한번 잘못잡으면 황되버리는바람에 좌절해버리는수도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밴티지가 매우 생각났습지요...

...게다가 아무리 단어가 쉽다지만, 결국은 영단어 맞추기인지라, 별 삽질을 다하게 됩니다.
긴 단어면 부정 접두사 a-, ab- an- dis- im- 부터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그 단어의 첫자가
n 일 때에는 ig- 을
l 일 때에는 il- 을
m 또는 p 일때는 im- 을
r 일때는 ir- 을
사용한다네 어쩐다네 하는것부터,
단어가 길면 -tion, -ism, -ly, -rl로 끝날일이 많네 어쩌네까지
별 삽질을 다 하게됩니다. orz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라 초반엔 엄청 헤메긴 합니다만...
여기서 또 골때리는게,
열심히 개발한 개발팀이나 회사에는 죄송하지만, 유저가 적습니다.

...근데 영자가 많아요.

서버가 한갠데, 낮시간에 들어가면 운영자랑 플레이어랑 거의 반반입니다. help계열의 아이디를 가진 운영자들, 질리지도 않는지 처음본다 싶으면 붙잡고 세시간이고 네시간이고 알려줍니다.


운영자가 플레이어와 말장난하며 놀거나...



심지어 조금 오래 한 플레이어는 회사 사정을 꿰뚫고있는 사태가 발생.



아아, 재밌어요 정말...
게임도 운영자도, 정말 즐길 수 있는 게임 :)
바글
2004/11/03 21:57 2004/11/03 21:57


Response : 0 Trackback ,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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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drlord 2004/11/03 22:28 Delete Reply

    쑹악. (윗글과는 관계없음)

  2. # 수지 2004/11/04 00:35 Delete Reply

    이 글을 올린 이유는....









    한판 붙자는 건가-_-^

  3. # keachel 2004/11/04 12:10 Delete Reply

    재밌겠다!!!! 한번 해보고 싶네.. (그전에 컴부터.. 퍽)

  4. # 팟찡군 2004/11/04 22:32 Delete Reply

    309년전 이야기라니...도대체 천수가 어찌 되시는지 묻기도 두렵사오...

  5. # 연금냥 2004/11/04 23:39 Delete Reply

    재밌겠다..

  6. # 바글 2004/11/06 22:28 Delete Reply

    All//재밌어보이믄 제발 같이좀 해요. 사람이 없다구요 사람이 orz

  7. # 북악산적 2008/10/23 13:12 Delete Reply

    L로드로 유물 탐사중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재밌구나 허허허허허허

    결론은 포스팅 좀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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