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ssion Lives here -Palavela2-

Posted 2006/02/28 04:05, Filed under: Interests/Sports



시작할때 보면 점마 잘생겼음?! 미친놈 아님?!


※SP는 숏 프로그램, FS는 프리 스케이팅. 아이스댄싱을 제외한 피겨종목은 두개의 점수를 합산해서 계산합니다. 아이스댄싱은 3개 합산.

팔라벨라 그 두번째 이야기, 피겨입니다. 비교적 종목이 적은관계로 하나씩 나눠서 글을 쓸 수 있겠군요. 제가 체조랑 피겨는 좀 러샤빠돌이기땜시 상당히 편파적입니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앞종목은 기억이 가물가물...



-페어-

제대로 꼬라박은 장&장. 버림받았다....(...)


SP이후 이미 커피랑 타티아나 토트미아니나(아따 이름 어렵다) 조가 4점차를 벌렸기 때문에 FS는 비교적 무난했습니다. 오히려 SP에서 2위를 한 장/장조가 드로우 쿼드살코를 하다 말 그대로 빙판에 꼬라박은덕에 더욱 더 그랬죠. 사실 무리해서 쿼드를 뛰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러고도 은메달을 땄다는게 참...
뭐 완전 날라가고도 일어서서 연기를 계속 했다는거, 그 뒤로도 큰 실수가 없었다는건 분명 훌륭한 일이고 박수받을 일입니다만, 그래도 FS에서조차 이팀이 2위를 했다는건 암만 생각해도 얘들이 스포츠를 드라마로 만드는구나 싶었습니다. 234위가 전부 중국이고, 또 아무래도 가장 박수를 많이 받다보니 그냥 은메달을 준거 같은데, 솔직히 그렇게 크게 박고나서 무슨 은메달이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또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수정이 쪼매 가해진 느낌입니다만, 이 인공적인 느낌을 도저히 떨칠수가 없군요. 다들 투혼이라고 하는데 사실 3위가 한국이었다면 그런소리 절대 안나오겠죠. (물론 한국은 피겨 전종목에서 단 한장의 쿼터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FS에서 분투한 셴/자오팀만 속이 끓을겁니다. 같은 국가이니 대놓고 씹지도 못할거고. 이래저래 참 불운이 겹쳤군요 이팀은.



-남자싱글-
체조와 피겨를 놓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한명씩 뽑으라면 각각 스베틀라나 코르키나와 에브게니 플류센코(=제냐)인데, 아무래도 플류센코의 경우 현재 본좌급이다 보니 무리없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2위와의 점수차가 27.12점. 2위와 8위의 점수차가 26.32점. 그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만 SP에서 무시무시하게 밟아대던 스텝(!)에 비해서 점수차가 이미 허벌 벌어져서인지 FS에선 좀 설렁설렁 경기를 했습니다. 점프도 죄다 앞으로 몰았고. 뭐 그래놓고도 FS에서 점수를 더 벌려놨으니 할말은 없는데, (지금 야구딘이 프로로 간건지 아님 아예 은퇴를 한건지 가물가물 한데) 차라리 야구딘이라도 있었다면 좀 불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랑비엘의 경우 무난하게 경기를 한것 같은데, 부상중이었다고 하더군요. SP에서 틀플 엑셀을 못돌았던걸로 기억합니다. FS에서 쿼드를 두개나 뛰었는데 하나는 꽈당.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쉽게쉽게 FS프로그램을 짰던 자니 위어가 자잘한 실수를 연발하면서 점수가 말 그대로 팍팍 날라가서 종합 5위까지 떨어진덕에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랑비엘의 경우 SP에서 3위, FS에서 4위를 했음에도 앞에 있는 선수가 다 꼬라박는 덕분에, 또는 FS에서 2위를 한 버틀이 SP에서 꼬라박은 덕분에 은메달을 받는 특이한 결과도 나왔지요. 부상투혼->메달->시상식에서 울음이라는 매우 모범적인 케이스를 답습했습니다. 버틀은 틀플엑셀을 두개나 뛰고, 또 쿼드까지 프로그램에 넣는 매우 도전적인 프로그램으로 FS에서 2위를 하며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비록 쿼드는 실패했지만, 마지막에 생글생글 웃는게 자기가 할 수 있는건 모두 시도해본 느낌입니다.
...그래서 결국 쿼드를 뛰건 제냐밖에 없는거냐?! 돌아와요 야구딘 orz



-아이스댄싱-

오리지널 댄스 종료 직후의 바바라&마리조. 안그래도 성깔있게 생겼는데 후려치치 않은게 다행[...]


아무래도 아이스 댄스라는게 점프도 없고 리프트도 하늘높이 하는게 아니다보니 경기 자체가 좀 루즈합니다. 리듬체조는 즐인데 아이스댄싱은 그래도 보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일단 아이스댄싱의 경우 비주얼이 뛰어납니다. :)
...뭐 그런건데 결국, 아이스댄싱은 기본적으로 얼굴이 받쳐주지 않으면 선수로 뽑지도 않는건지, 아무래도 좀 연배가 있어보이는 슬여사라던가, 하여간 마스크로 밀어붙이지는 않는 남/여싱글에 비해 아이스댄싱의 경우 남자고 여자고간에 대부분 상당한 미모를 자랑합니다 -_-b 게다가 규정이 바뀌면서 의상도 예전보다 더 대담해졌구요. 뭐 고맙죠[...]
아이스댄싱은, 아티스틱한 요소를 보는데는 좀 많이 약한지라 그냥 멍~ 하고 보는편인데, 이번엔 좀 재밌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아이스댄스의 경우 싱글/페어와는 달리 세번 경기를 하는데 (컴퍼셜리/오리지날/프리) 오리지날에서 마지막조 5팀중에 3팀이 빙판에 박-_-아버리는 엄청난 일이 발생했습니다. 점프도 없고 리프트도 높지 않은 아이스댄싱에서 빙판에 박는건 (그것도 성적 역순인 상황에서 마지막조가) 정말 흔치 않은일인데, 뭐 빙질이 나빴네 어쩌네 하지만 3팀이나 박았다는건 정말 뭔가 마가 끼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특히 컴퍼셜리 댄스에서 깜짝 1위를 하며 모든 이탈리아 국민에게 희망을 부풀어넣었던 바바라&마리조 조가 오리지날에서 마리조의 황망한 실수로 빙판에 박으면서 10위까지 떨어지자, 바바라가 정말 무시무시하게 마리조를 노려봤습니다. 사진을 저것밖에 못찾겠는데, TV중계로 볼때 당시의 상황은 정말 살벌 그자체 ㄱ- 경기장 막 적막해지고 말도 아녔습니다. 사진 찾으면서 보니 소금호수때도 한번 빙판에 박았다고 하는데...과연 마리조는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그래도 갈라는 무사히 하더군요. 물론 갈라에서도 성깔있는 바바라여사, 마리조를 빙판에 마구 굴렸습니다...[...])



-여자싱글-

엄청난 환호를 받은 스파이럴 시퀀스.
손놓고 3초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일단 슬여사의 삽질에 한번 놀라고, 일본의 금메달에 또 놀라고, 끝으로 미국의 달러파워에 한번 더 놀라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여자 싱글입니다. SP에서 샤샤코헨과 슬여사가 0.03점차이로 벌어졌을떄만 해도 샤샤의 그 허덥한 점프를 생각했을때 러샤가 드디어 피겨를 스윕하는구나 했는데 이게 왠일, 슬여사가 샤샤한테 전염됬는지 같이 빙판에 박으면서 아카라와가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뭐, 샤샤코헨이야 이미 자빠지는게 프로그램의 일부인 선수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로써 슬여사는 콴여사와 사이좋게 (올림픽)금메달을 만져보지도 못한채 은퇴하게 됬습니다.
아라카와는, 거의 인생 최고의 경기를 했는데, FS에서 점프도 무난했고 엽기적인 유연성의 스파이럴 시퀀스를 보더라도, 확실히 운이 좋아서 금메달을 가져간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분명 금메달스러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미 웜업때부터 날라다녔다는 소리가 있는거 보니 확실히 그분이 오신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국가 출전 최대쿼터인 세장을 모두 잡고 그중에 두명을 탑텐에 (그것도 한명은 1위고 한명은 4위)에 올리는 엄청난 성적을 거둔 일본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4년뒤에도 아직 10대인 메달 후보도 있죠. 슬슬 일본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데 울나란 아직도 머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언제까지 숏트랙이 금메달을 퍼줄지는 몰라도 31개의 메달중에 29개가 숏트랙 메달이라는건 분명 언젠가 심각하게 문제시되는 날이 올겁니다. 앞으로 적어도 4년은 금메달 하나건진 일본을 까겠지만, 4년뒤에, 아니면 8년 뒤에라도 일본을 보면서 점마들이 조띠 까마득히 멀리 있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샤샤코헨은 뭐, 무난하게 자빠졌습니다. 그럼에도 슬여사가 같이 자빠진덕에 비교우위를 가지는 유연성으로 밀어붙여 은메달을 가져갔구요. 슬여사는 점프 하나에 선수인생 전부를 두고 고대해온 올림픽 금메달을 날렸습니다. 나이가 27인데 2010을 노리는건 좀 추하고 그냥 콴여사랑 같이 여행이나 다니면서 가끔 아이스쇼로 부업하겠지요. 뭐 콴여사도 금메달 못가져갔으니 그걸로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러시아 빠돌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미국을 점 안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소금호수에서 사라 휴즈라는 웃기지도 않는것이 냉큼 금메달을 가져가더니만, 이번엔 에밀리 휴즈라는 웃기지도 않는것이 미국을 등에업고 7위를 기록한 기분입니다. (피겨의 부시家라는 소리도 나오더군요) 시밤 그 웃기지도 않는 연기로 7위라니. 마이즈너도 그렇고 뜳으면 미국에서 태어나란 분위깁니다. 메달권 밖이라 조용하지만 이건 진짜...
2010이 캐나다인지라 비교적 미국을 물먹이려는 시도가 있었던 토리노에서 이정도인거 보면 4년후에 미국의 분탕질이 어느정도일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오우 쉣.


P.S
김연아나 마오나 아직 허벌 어린선수고, 또 이렇게 여자 선수가 어리다는게 쉽게쉽게 선수가 무너지는지라 4년후를 절대 기약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냥 잘 커줘서 2010에 메달이나 하나 제발 건져줬으면 하는 기분입니다.
사실 김연아가 마오한테 쩜 밀리는 감이 있는데 (틀플 엑셀에 틀플로 컴비네이션을 준비한다는 괴소문이 도는 마오는...좀 괴물이긴 하죠) 4년간 무사히 성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김연아같은 천재가 나왔는데 하필 재수없게 일본에서 마오같은 애가 나오냐' 뭐 이런생각일수도 있는데, 정작 일본에선 '매년 엄청나게 돈을 때려박아서 겨우 마오같은애 하나 건졌는데 한국은 조또 투자도 안하는 나라가 재수없게 머 저런애가 하나 툭 튀어나오냐' 딱 이기분일꺼 같다는...

P.S2
피겨나 체조나, 미국 (또는 일본)의 강세가 점점 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더불어 러시아의 몰락두요. 체조는 이미 코르키나의 은퇴와 함께 미국의 독주체제인데, 실제로 05년 세계선수권은 미국이 전종목 독식이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냈습니다. 파블로바로는 쩜 무리인거 같기도 하고...뭐 2008년을 기대해봐야 하겠습니다만...
피겨의 경우도 남자의 경우 제냐라는 본좌가 있고, 페어도 4년마다 죽죽 성장해서 나옵니다만, 하드웨어가 받쳐줄꺼같은 여자 싱글은 오히려 슬여사 이후 이제는 미국과 (그리고 특히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이는) 일본에 확실히 밀리는 느낌입니다. 딱히 슬여사 이후로 크게 성장할만 선수도 안보이고...

P.S3
여자싱글을 KBS에서 생중계 해주길래 (올림픽 시작하고 피겨 생중계 처음이었음) 오오 드디어 얘들이 미쳤나! 하고 봤는데 1그룹 끝나고 숏트랙 메달수여식....메달수여식 끝나고 그날 중계 종료...
시밤 이쉑들이 장난하남...
그 다음날 갈라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한번 더 낚였음. 시밤...

P.S4
갈라에서도 틀플-틀플-틀플도는 제냐. 갈라에서조차 바바라한테 구르는 마리조. 한거 또해도 멋있었던 아라카와. 뭐 전체적으로 갈라는 참 재밌었습니다.


P.S4
마지막 반전! 맨위에 동영상 'Sex Boom'은 2001년 세계선수권 갈라에서 나온 프로그램으로 바로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싱글 본좌인 에브게니 플류센코라는...(...)
바글
2006/02/28 04:05 2006/02/28 04:05


Response : 1 Trackback , 4 Comments

Trackback URL : http://www.bageul.com/ntt/trackback/314

  1. sex bomb

    Tracked from 제드군의 이글루~ 2006/03/15 14:32 Delete

    요즘 이 노래 너무 자주 듣는 것 같아.. sexbomb, sexbomb 심지어 초콜릿 사러 제과점 가서도 들었다니까! Max Raabe - Sex Bomb 계란소년님 Tom Jones - Sexbomb 카와이팬더님 에브게니 플류센코(=제냐) 바글

  1. # 꺄= 2006/02/28 11:36 Delete Reply

    꺅 플류센코=_=

    김연아도 우리나라에서 보면 엄청난 괴물이지만;
    아사다 마오도 확실히 괴물;

  2. # drlord 2006/02/28 23:31 Delete Reply

    음... sex boom 우연히 웃대에서 보고 밑에 달린 답글에 "저분 본좌급입니다." 라는 답글에 놀랬었는데 동영상 하나로 피겨에 대한 제 인식을 완전히 깨 버리네요;

  3. # 팟찡 2006/03/01 11:22 Delete Reply

    몸매 좋으시네(...)

  4. # 제드 2006/03/12 00:46 Delete Reply

    멋진데.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232 : 233 : 234 : 235 : 236 : 237 : 238 : 239 : 240 : ... 406 : Next »

Tag cloud

  • 삽질
  • 여행
  • 팬
  • 센스
  • 언제 다쓸까
  • 땜빵도 가지가지
  • 바글
  • 스타
  • 그래도고등학교는싫다
  • 고등학교는연예인도없어
  • 여기는공학고등학굔데난왜남고같니
  • 하지만2편은안볼꺼다
  • 아무래도입학처는작년슬로건의변명을올해슬로건으로정한거같다
  • 그러니까다음포스팅은언제가될지나도모르겠지
  • 아직 미완성임

Categories

  • 전체 (406)
    • 공지 (4)
    • Interests (101)
      • Books (11)
      • Sports (23)
      • Music (12)
      • Electronics (1)
      • Game (21)
      • Theater&Film (13)
      • TV (3)
      • 여행 (6)
      • 음식 (8)
      • Toy (1)
      • ETC. (2)
    • 잡담 (248)
    • 私立 普成男高 (6)
    • 西江 高等學校 (29)
    • あじあの 芽 (4)
    • 지나간 기억들 (12)
    • 회계의 서 (1)

Recent Posts

  1. 훗
  2. 마침내 차대변이 일치하야 너희 모두...
  3. 장비를 정지합니다를 그만듣고 싶어서
  4. 장비를 정지합니다
  5. 파란 나라를 보았니2
  6. 야이 줏대없는 숑키야
  7. 파란 나라를 보았니
  8. 아 역시 난 천재라니까

Recent Comments

  1. 어, 드보락 안쓴지 좀 됬는데 이런... 바글 00:30
  2. 우린 짱개집 시티백도 출입금지임... 바글 00:22
  3. 연대야 존내 넓으니까 정줄놓고 째다... 좁은홍대생 11/20
  4. 안녕하세요. 저희는 고등학교에서... 노효선 11/19
  5. ...어... 바글 11/19
  6. 이게 재밋는거냐? 앙? 용사님 11/18
  7. 선리플 후감상을 과연할지는...... 성분 11/14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분 11/14

Recent Trackbacks

  1. 영화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 열정 2006
  2. sex bomb 제드군의 이글루~ 2006
  3. Vanessa Mae - Contradanza 일요일 하늘은 언제나... 2005
  4. 당연히 있어야 할 책들 아닌가? 젊은거장의 서재 속 이야기 - 시즌2 2005
  5.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 개점을 보며 젊은거장의 서재 속 이야기 - 시즌2 2005

Calendar

«   2008/1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Blog

  • Control Panel
  • Post an Article

Site Stats

TOTAL 130273 HIT
TODAY 11 HIT
YESTERDAY 91 HIT

Tattertools
Skin made by Tiskin and UGLYblog.net


Subscribe to RSS



'bageul.com' is optimized for 1280x1024 resolution or higher and Internet Explorer 7 or higher
Contents powered by Ba-G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