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그러니까 15시즈음에 계좌 하나를 트러 HSBC에 갔었습니다.
...뭐냐 여긴. 내가 오면 안되는데냐?!
뭔가 들어서자 마자 붉은색 융단 장식 하며, 번호표도 아니고 입구에서 직원이 안내해주는거 하며. 완전 쫄아버렸음.
아놔 무슨놈에 은행이 순번대기표도 없냐[...] 막 들어가자 마자 직원이 웃으면서 '무슨일로 오셨어요?' 하는데 막 여긴 내가 들어올데가 아니야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메아리...
막 창구도 3갠가 4개밖에 없고 나머진 인터뷰 룸. 계좌 만든다고 하니까 창구가 아니라 인터뷰룸에 끌고가는데 엄훠 이게 무신 PB도 아니고 뭔짓이래.
원래 은행이면 -대출이 아닌이상- 고객이 고자세일수밖에 없는데, 뭔가 분위기에 쫄아버렸음. 짐작컨데 은행들 VIP지점이 이런 인테리어가 아닐까.
어째 첫 대사부터 예금하러 오셨어요 아니면 투자하러 오셨어요더만. 이봐 나 아직 고등학생인데요...

위는 HSBC의 보안시스템. 인터넷 뱅킹할때 보안카드를 안쓰고 저걸 누르면 6자리의 무작위적인 번호가 생성된단다. 한번 잃어버리면 재발급에 15,000원. 시밤 그냥 카드로 하면 안되겠니?!
뭐랄까, 분명 초기 디파짓이 미니멈 300이긴 한데, 어차피 한달뒤면 흔적도 없이 다 사라질돈이고 내가 주로 쓴다고 해봐야 기껏 1-2만원에서 많아봤자 10만원 내외일텐데 이런걸 주니 부담스러워서 원[...]

계좌 트면서 약간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걸렸는데, 미안하다믄서 이런것도 줬다. 여러부가 들어와서 남는다나. 감사 하고 낼름 받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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